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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주가 급락에 따른 밸류에이션 매력 부각"-키움증권


입력 2019.05.24 07:30 수정 2019.05.24 07:30        최이레 기자

美 관세율 인하로 80억 규모 관세 환급⋯2분기 수익성도 견조

키움증권은 24일 동국제강에 대해 주가 급락에 따른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졌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고 목표주가는 8000원을 유지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동국제강의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한 483억원으로 집계돼 시장 컨센서스 361억원을 상회했다. 여기에 별도 외 영업이익 합계도 181억원을 기록, 컨센서스 58억원을 상회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동국제강 표면처리강판에 대한 반덤핑관세율이 올해 초 연례재심 최종판정에서 8.75%에서 7.33%로 낮아졌다"며 "이로 인해 미국 판매법인에 약 80억원의 일회성 관세 환급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이 연구원은 동국제강의 봉형강이 상반기, 판재가 하반기 수익성을 견인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그는 "고철, 합금철, 전극봉 등 원부재료가격 안정과 한국철강의 철근 생산차질로 이번 2분기에도 국내 철근업체들의 수익성은 견조할 것"이라며 "판재류의 경우 오는 하반기 수익성개선이 기대되는데 철광석 가격 급등으로 포스코의 가격인상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상반기 동결된 조선용 후판가격의 인상이 확실시되고 상반기 가격 인상이 시작되고 있는 냉연도금재도 하반기 추가상승이 기대된다"며 "최근 주가가 급락하면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졌는데 현 주가는 올해 예상 PBR(주가순자산비율)의 0.32배로 최근 3년 밴드의 최저수준에 위치한다"고 제언했다.

최이레 기자 (Ir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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