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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체인지업’ 알고도 못 치는 류현진 볼 배합

  • [데일리안] 입력 2019.07.05 14:25
  • 수정 2019.07.05 22:24
  • 김윤일 기자

샌디에이고와의 홈경기서 시즌 10승 달성

평소와 다름 없는 볼배합에 상대 타선 침묵

<@IMG1>
LA 다저스 류현진이 목표했던 10승을 달성하며 화려한 기록과 함께 전반기를 마감했다.

류현진은 5일(한국시각),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이날 다저스 타자들은 모처럼 화끈한 공격(5득점)으로 득점 지원에 나섰고, 류현진 역시 1.83이었던 평균자책점을 1.73까지 끌어내렸다.

특유의 완벽한 제구가 이뤄진 경기였다. 이날 류현진은 6이닝을 소화하며 총 89개의 공을 던졌는데 이 가운데 57개의 공이 스트라이크로 꽂혔다. 직구 평균 구속 역시 146.2km가 나왔는데 이는 시즌 평균(145.6km)보다 살짝 빠른 수준이었다.

경기 초반에는 다소 불안했다. 류현진은 1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했지만 2회 첫 타자 레이예스에게 안타를 허용했고, 1사 후 윌 마이어스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주자를 득점권으로 보냈다. 하지만 이안 킨슬러, 오스틴 헤지스를 잡아내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3회에도 2사 후 연속 안타를 맞으며 흔들리는 듯했지만 이내 잘 가다듬어진 제구를 앞세워 레이예스를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주목할 점은 볼 배합이다. 류현진의 89개 투구 중 직구는 35개(39.3%)였고, 체인지업이 무려 30개(33.7%)에 이르렀다. 또한 우타자 몸 쪽으로 꽂힌 커터(19.1%)가 17개, 커브 구사는 7번(7.8%)에 그쳤다.

올 시즌 류현진의 투구 패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볼 배합이다. 류현진은 이번 시즌 직구 42.1%, 체인지업 25.8%, 커터 19.8%, 커브 11.8%로 볼의 비율을 나누고 있는데 커브 대신 체인지업의 구사율을 소폭 올린 것을 제외하면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럼에도 내셔널리그 팀 홈런 5위의 샌디에이고 타자들은 고작 3안타만 뽑아내는데 그쳤을 뿐 류현진의 공을 공략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었다.

<@IMG2>
이유는 간단하다. 완벽한 제구가 동반된 공격적인 투구가 되살아났기 때문이다. 스트라이크 존을 경계로 공을 넣었다 빼는 류현진의 유혹에 샌디에이고 타자들이 참지 못했고 의도한 대로 대부분 땅볼로 이어졌다.

실제로 류현진은 18개의 아웃카운트 중 땅볼이 무려 8개에 달했고 삼진도 5개나 잡아냈다. 뜬공은 파울 플라이와 라인드라이브 타구가 각각 2개씩이었다. 즉, 류현진의 공 대부분이 샌디에이고 타자들 방망이에 빗맞았음을 의미한다.

좌, 우타자 상대로 한 로케이션도 평소와 다름없었다. 샌디에이고는 8명의 우타자를 선발 라인업에 배치시켰는데 이는 류현진의 좋은 먹잇감이 되고 말았다.

류현진은 직구로 스트라이크존 구석구석을 공략했고, 허를 찌르는 몸쪽 커터로 유리한 볼 카운트를 만들어갔다. 그리고 실투가 거의 없을 정도로 완벽했던 바깥쪽 떨어지는 체인지업에 땅볼을 헌납하는 장면이 수차례 반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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