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벗고 솔로 백현…"목소리로 섹시 보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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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편집시간 : 2019년 07월 18일 21:56:46
    엑소 벗고 솔로 백현…"목소리로 섹시 보여드릴게요"
    '시티 라이츠'(City Lights) 발매 쇼케이스
    "떨리지만 기대…새로운 모습 선보이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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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9-07-11 08:00
    부수정 기자(sjboo71@dailian.co.kr)
    ▲ 보이그룹 엑소 멤버 백현이 10일 솔로 앨범 '시티 라이츠'(City Lights)를 발매, 데뷔 7년 만에 솔로 데뷔에 나선다.ⓒ연합뉴스

    '시티 라이츠'(City Lights) 발매 쇼케이스
    "떨리지만 기대…새로운 모습 선보이고파"


    "백현만의 새로운 모습 기대해주세요."

    보이그룹 엑소 멤버 백현이 데뷔 7년 만에 솔로 데뷔에 나선다.

    10일 서울 삼성동 SAC 아트홀에서는 엑소 멤버 첸의 사회로 백현의 첫 솔로 앨범 '시티 라이츠'(City Lights) 발매 쇼케이스가 열렸다.

    백현은 "그간 엑소와 엑소 첸벡시로 다양한 활동을 보여드렸는데, 솔로 데뷔는 부담감을 느낀다"며 "기댈 멤버 없이 홀로 활동해야 한다는 사실에 그렇다"고 솔로 데뷔 소감을 밝혔다.

    백현은 "(떨리지만) 데뷔 날이 되니 설레고 기대된다"고 했고, 첸은 "나 역시 떨린다"고 고백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유엔 빌리지'(UN Village)를 비롯해 '스테이 업'(Stay Up), '벳차'(Betcha), '아이스 퀸'(Ice Queen), '다이아몬드'(Diamond), '사이코'(Psycho) 등 총 6곡이 실렸다.

    백현은 "엑소 백현의 아이덴티티(identity:정체성)를 담아 앨범명을 '시티 라이츠'로 정했다"며 "작년 말부터 시작해 총 8개월 정도 작업했다. 그룹이 아닌 개인 백현만의 색깔을 담으려고 했다. 예전부터 힙합 R&B 장르를 해보고 싶어서 곡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은 그루비한 비트와 스트링 사운드가 조화를 이룬 R&B 곡으로, 감각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로맨틱한 러브송이다.

    백현은 "사랑하는 연인과 좋은 장소에서 사랑을 속삭이는 내용"이라며 "이 곡은 10초 만에 날 사로잡을 만큼 첫 느낌이 좋았다. 나만의 감성을 담고 싶어서 두세 차례 수정하며 녹음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평소에 잘 보여드리지 않았던 장르를 선보인다"며 "'백현에게 이런 모습이 있었나' 싶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 보이그룹 엑소 멤버 백현이 10일 솔로 앨범 '시티 라이츠'(City Lights)를 발매, 데뷔 7년 만에 솔로 데뷔에 나선다.ⓒ연합뉴스

    타이틀곡 제목 '유엔 빌리지'는 한남동의 고급 주거지인 '유엔 빌리지'와 이름이 같다. 백현은 "유엔 빌리지 부근 언덕에 사랑하는 연인을 데려가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며 "궁금증을 자아내는 제목"이라고 웃었다.

    감상 포인트를 묻자 "밤에 들을 때 참 좋은 노래"라며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을 때 들으면 더 좋다. 힘을 좀 뺀 듯한 음색도 잘 들어달라"고 짚었다.

    그룹 활동과 차이점을 묻자 "엑소는 퍼포먼스로 섹시함을 어필한다면, 나는 목소리로 섹시한 느낌을 전달한다"며 "한 곡을 내 목소리로 꽉 채우는 게 이렇게 힘든 일인 줄 처음 알았다. 한 곡을 확실하게 잘 부르기 위해 노력했고, 편한 보컬이라는 느낌을 주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에는 세계적인 음악 프로듀서 다크차일드, 유명 프로듀싱팀 스테레오타입스, 힙합 레이블 하이어뮤직 소속 프로듀서 차차 말론, 영국 출신 프로듀싱팀 런던노이즈, 히트메이커 켄지, 싱어송라이터 콜드 등 실력파 뮤지션들이 참여했다. 대세 래퍼 빈지노도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백현은 "타이틀곡을 정하는 게 어려웠다"며 "직설적인 가사를 담은 곡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솔로로 데뷔하는 만큼 앨범 퀄리티에 신경 썼다"며 "연습에 연습을 거듭해 실력을 쌓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백현은 엑소-첸백시 활동을 통해 감미로운 음색과 가창력,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국내외에서 인기를 얻었다.

    또 수지와의 듀엣곡 '드림'(Dream), 케이윌과 함께한 '더 데이'(The Day), 소유와 부른 '비가 와', 로꼬와 호흡을 맞춘 '영'(YOUNG) 등 다양한 컬래버레이션(협업) 곡을 히트시키며 보컬리스트로 인정받았다.

    ▲ 보이그룹 엑소 멤버 백현이 10일 솔로 앨범 '시티 라이츠'(City Lights)를 발매, 데뷔 7년 만에 솔로 데뷔에 나선다.ⓒSM

    이번 앨범은 선주문으로만 40만장을 돌파했다. 엑소 팬들의 힘이다. 백현은 "40만장이라는 숫자가 믿기지 않는다"며 "눈으로 봐야 할 것 같다. 팬들이 오래 기다려주신 만큼 많이 들어주셨으면 한다"고 미소 지었다.

    엑소 멤버들에 대해선 "솔로 작업을 하다 보니 멤버들이 그리웠다"며 "엑소 콘서트를 열심히 준비하려 한다"고 말했다.

    솔로 데뷔 목표는 무엇일까. "다채로운 목소리로 꽉 찬 음원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천천히 다가가겠다. 앞으로도 누군가의 기억에 자리 잡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백현은 최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그는 "그룹 활동 공백기가 있을 때 팬들이 우릴 그리워하더라"라며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보답해주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앞으로는 브이로그뿐만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무대 위 백현이 아닌 일상적인 백현의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한다"고 했다.

    엑소의 미래도 관심사다. "지금처럼 멤버들끼리 친하게 지내면 되지 않을까요? 빈자리가 생기면 누군가가 그 자리를 채워서 더 단단한 그룹이 될 거라고 믿어요. 앞으로도 엑소의 미래를 궁금해주셨으면 합니다."[데일리안 = 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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