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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여론조사] 국민 57.2%, 조국 후보자 법무장관 "부적합"


입력 2019.08.28 11:00 수정 2019.08.28 11:25        정도원 기자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부적합" 57.2 "적합" 38.8 "잘 모르겠다" 4.0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조국 법무장관 부적합" 57.2% "적합" 38.8%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자료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자료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의 부적합 여론이 57.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0대를 제외한 전연령, 호남을 제외한 전권역에서 부적합 여론이 높았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26~27일 이틀간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조국 후보자가 법무장관으로 "부적합하다"는 응답이 57.2%, "적합하다"는 응답은 38.8%였다. "잘 모르겠다"는 4.0%였다.

曺 부적합 여론, 지난달초 대비 12.0%p 급등
지난 일주일 사이에도 "부적합" 7.6%p 늘어


데일리안이 알앤써치에 의뢰해 26~27일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조국 후보자가 법무장관으로 "부적합하다"는 응답이 57.2%, "적합하다"는 응답은 38.8%였다. "잘 모르겠다"는 4.0%였다. ⓒ데일리안 데일리안이 알앤써치에 의뢰해 26~27일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조국 후보자가 법무장관으로 "부적합하다"는 응답이 57.2%, "적합하다"는 응답은 38.8%였다. "잘 모르겠다"는 4.0%였다. ⓒ데일리안

지난달부터 세 차례에 걸친 같은 질문에서 조 후보자가 부적합하다는 여론은 계속해서 상승한 반면 적합하다는 여론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2일 조사에서는 "적합하다"는 응답이 46.0%였으나, 이달 19~20일 조사에서 41.5%를 거쳐 이번 조사에서는 38.8%로 떨어졌다.

반면 "부적합하다"는 응답은 지난달 1~2일 45.2%로 오차범위 내에서 적합 여론에 뒤처졌으나 이달 19~20일 49.6%로 올라선데 이어 이번 조사에서는 과반을 훌쩍 넘는 57.2%까지 올랐다.

40대 제외 전연령·호남 제외 전권역 부적합
20대 "부적합" 39.3%에서 54.1%까지 높아져


지난달부터 세 차례에 걸친 같은 질문에서 조 후보자가 부적합하다는 여론은 계속해서 상승한 반면 적합하다는 여론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 지난달부터 세 차례에 걸친 같은 질문에서 조 후보자가 부적합하다는 여론은 계속해서 상승한 반면 적합하다는 여론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

조사 결과를 연령·권역별로 살펴봐도 40대를 제외한 전연령에서 "부적합"이 우세했다. "부적합" 여론은 60대 이상에서 67.4%, 50대에서 61.1%, 20대 이하에서는 54.1%에 달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지지 기반인 40대에서는 적합·부적합 응답이 각각 49.8%로 팽팽한 동률을 이뤘다.

20대 이하 응답층은 지난달 1~2일 조사에서 47.2%가 조 후보자가 "적합하다"고 답했으나, 이달 19~20일 조사에서는 33.1%로 낮아졌다가 이번 조사에서는 38.9%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부적합하다"는 응답은 39.3%에서 52.0%를 거쳐 54.1%로 꾸준히 높아졌다.

같은 기간 30대 응답층의 "적합하다"는 응답은 51.0%에서 55.2%로 일시 높아졌다가 이번 조사에서는 47.1%로 내려앉았다. 반면 "부적합하다"는 응답은 39.3%에서 39.4%를 거쳐 47.9%로 높아졌다. 이에 따라 30대에서도 조 후보자가 부적합하다는 여론이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하게 뒤집혔다.

서울·수도권에서도 曺 민심 이반 현상 뚜렷
서울 "부적합" 55.5 인천·경기도 57.4 급등


20대 이하 응답층에서 "부적합하다"는 응답은 39.3%에서 52.0%를 거쳐 54.1%로 꾸준히 높아졌다. 내년 총선 최대 승부처인 서울과 수도권에서도 조 후보자 부적합 여론이 점차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 20대 이하 응답층에서 "부적합하다"는 응답은 39.3%에서 52.0%를 거쳐 54.1%로 꾸준히 높아졌다. 내년 총선 최대 승부처인 서울과 수도권에서도 조 후보자 부적합 여론이 점차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

내년 총선 최대 승부처인 서울과 수도권에서도 조 후보자 부적합 여론이 점차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지난달 1~2일 조사에서 "적합하다"는 응답이 50.1%였으나, 43.2%(이달 19~20일)를 거쳐 이번 조사에서는 41.2%까지 주저앉았다. 반면 "부적합하다"는 응답은 42.4%(지난달 1~2일)에서 46.0%(이달 19~20일)를 거쳐 이번 조사에서 55.5%로 올랐다.

인천·경기는 같은 기간 "적합하다"는 응답이 50.6%에서 43.0%를 거쳐 37.3%로 낮아졌으며, "부적합하다"는 응답은 43.0%에서 48.6%를 거쳐 57.4%까지 높아졌다.

전국적으로 부적합 여론이 가장 높은 권역은 대구·경북(71.8%)이었으며, 조 후보자의 연고지인 부산·울산·경남이 69.2%로 그 뒤를 따랐다.

광주·전남북은 "조국 적합" 73.4%로 높아져
文대통령 열성 지지층은 91.9%가 "曺 적합"


전국적으로 부적합 여론이 가장 높은 권역은 대구·경북(71.8%)이었으며, 조 후보자의 연고지인 부산·울산·경남이 69.2%로 그 뒤를 따랐다. 광주·전남북에서는 "적합하다"는 응답이 73.4%로 급등했다. ⓒ데일리안 전국적으로 부적합 여론이 가장 높은 권역은 대구·경북(71.8%)이었으며, 조 후보자의 연고지인 부산·울산·경남이 69.2%로 그 뒤를 따랐다. 광주·전남북에서는 "적합하다"는 응답이 73.4%로 급등했다. ⓒ데일리안

이처럼 반대 여론이 높아가는 가운데, 조 후보자 지지층의 결집 현상도 감지됐다.

광주·전남북에서는 지난달 1~2일 조사에서 조 후보자가 "적합하다"는 응답이 60.9%였고 이달 19~20일 조사에서도 59.8%로 유지되다가, 이번 조사에서는 73.4%로 급등했다. "부적합하다"는 응답은 같은 기간 17.2%에서 27.3%로 높아졌다가 19.3%로 되돌아갔다.

문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매우 잘하고 있다"는 응답층에서는 이달 19~20일 조사에서 조 후보자 적합 응답이 90.5%에 달했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그 수치가 더욱 높아진 91.9%에 달했다.

이번 조사결과와 관련해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조 후보자가 부적합하다는 응답이 적합하다는 응답보다 18.4%p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달 19~20일의 직전 조사와 대비해볼 때, 부정평가는 7.6%p 상승한 반면 긍정평가는 3.7%p 하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소장은 또 "지난달 1~2일 조사에 대비해볼 때 20대 이하 응답층의 문 대통령 국정지지율이 20.3%p나 하락했다"며, "이 때문에 문 대통령이 '매우 잘하고 있다'는 층에서는 직전 조사 대비 오히려 1.4%p 상승한 91.9%가 조 후보자가 법무장관으로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26~27일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12.4%로 최종 1016명(가중 결과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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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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