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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OTT ‘웨이브’ 출범…2023년 유료가입자 500만명 목표


입력 2019.09.16 16:00 수정 2019.09.16 13:36        김은경 기자

매니페스트·사이렌·더퍼스트 등 국내 첫 제공

국내 OTT 최초 대작 오리지널 투자…콘텐츠 승부

론칭 프로모션으로 최초 결제 3개월간 월 4000원

통합 OTT ‘웨이브’ 2023년 가입자 및 연 매출 목표치.ⓒ콘텐츠웨이브 통합 OTT ‘웨이브’ 2023년 가입자 및 연 매출 목표치.ⓒ콘텐츠웨이브

매니페스트·사이렌·더퍼스트 등 국내 첫 제공
국내 OTT 최초 대작 오리지널 투자…콘텐츠 승부
론칭 프로모션으로 최초 결제 3개월간 월 4000원


통합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wavve)’가 오는 18일 공식 출범한다.

웨이브를 운영하는 콘텐츠웨이브(구 콘텐츠연합플랫폼)는 16일 서울 중구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웨이브 출범식 및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3년말까지 유료가입자 500만명, 연 매출 5000억원 규모의 서비스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등 정부 관계부처 수장들이 참석해 축하인사를 전했다.

양승동 KBS 사장, 최승호 MBC 사장, 박정훈 SBS 사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등 콘텐츠웨이브 주주사 사장단도 한자리에 모여 서비스 출범을 알렸다.

오는 18일 출범하는 통합 OTT ‘웨이브’가 국내 최초로 ‘매니페스트’ ‘사이렌’ ‘더퍼스트’ 등 미드 3편을 공개한다.ⓒ콘텐츠웨이브 오는 18일 출범하는 통합 OTT ‘웨이브’가 국내 최초로 ‘매니페스트’ ‘사이렌’ ‘더퍼스트’ 등 미드 3편을 공개한다.ⓒ콘텐츠웨이브

앞서 사장단은 지난 1월 푹(POOQ)과 옥수수(Oksusu)를 통합해 글로벌 OTT로 키워간다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기존 POOQ은 올해 초까지 유료가입자 72만명 수준에서 정체기를 겪었다. 하지만 웨이브 출범 준비기간인 지난 4월부터 시작된 SK텔레콤 제휴 프로모션으로 가입자 수가 급성장 중이다. 이 성장세를 이어 유료OTT 산업을 선도하겠다는 설명이다.

웨이브는 18일부터 론칭 기념 프로모션으로 신규 가입자에게 베이직 상품(월 7900원)을 3개월간 월 4000원에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웨이브는 기존 POOQ의 동시접속, 화질, 제휴서비스에 따른 복잡한 요금체계를 단순화하고 이용자 혜택을 증가시켰다.

통합 OTT ‘웨이브’ 요금제.ⓒ콘텐츠웨이브 통합 OTT ‘웨이브’ 요금제.ⓒ콘텐츠웨이브

이용자들은 베이직(HD) 7900원, 스탠다드(FHD) 10900원, 프리미엄(UHD 포함 최상위 화질) 1만3900원 등 3종 중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스마트TV 등 대형 스크린에서도 즐길 수 있는 스탠다드 및 프리미엄요금제는 계정 하나로 여러 명이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동시접속 회선을 제공한다.

웨이브 월정액 상품 가입자는 비용추가 없이 1000여편 영화와 계속 추가되는 인기 해외시리즈도 즐길 수 있다. 이 중 매니페스트, 사이렌, 더퍼스트 등 미드 3편은 웨이브가 국내에 최초로 공개하는 작품들이다.

이외에도 SK텔레콤 5세대 이동통신(5G) 기술을 활용한 프로야구 멀티뷰, 가상현실(VR) 콘텐츠와 e스포츠 채널 등이 추가된다.

통합 OTT ‘웨이브’ 월정액 상품 구성.ⓒ콘텐츠웨이브 통합 OTT ‘웨이브’ 월정액 상품 구성.ⓒ콘텐츠웨이브

웨이브는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대작 오리지널 분야에 국내 OTT 최초로 투자한다.

초기 재무투자 유치를 통해 마련된 자금을 기반으로 오는 2023년까지 총 3000억원 규모의 콘텐츠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웨이브는 출범 초기 지상파방송 3사 대작 드라마에 투자, 방송편성과 함께 OTT 독점 VOD로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향후 드라마 이외에도 다양한 장르에 투자를 확대해 갈 방침이다.

이태현 콘텐츠웨이브 대표는 “웨이브는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 글로벌 사업으로 압도적 경쟁력을 갖춰갈 것”이라며 “국내 OTT산업 성장을 선도하고, 글로벌시장에도 단계적으로 진출하는 등 콘텐츠 파트너들과 함께 새로운 미디어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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