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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진도 등 전국 11개 지역서 ‘연안정화의 날’ 행사 개최


입력 2019.09.19 13:31 수정 2019.09.19 13:33        이소희 기자

플라스틱 없는 깨끗한 바다 만들기 캠페인 및 민간 참여 정화활동

플라스틱 없는 깨끗한 바다 만들기 캠페인 및 민간 참여 정화활동

해양수산부가 20일을 전후로 전남 진도군 가계해수욕장 등 전국 11개 지역에서 ‘제19회 국제 연안정화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국제 연안정화의 날은 유엔환경계획(UNEP) 후원 하에 1986년 미국 텍사스주에서 처음 시작된 세계적인 해양환경운동이며, 매년 9월 셋째주 토요일을 전후로 100여 개 국가에서 약 50만 명이 참여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지난 2001년부터 행사를 개최해 왔으며, 올해로 19회째를 맞았다.

이번에는 20일 오후 2시 전남 진도군 가계해수욕장에서는 문성혁 해수부 장관, 박병호 전남부지사 등이 참석하는 본 행사가 열리며, 이를 전후로 각 지방해양수산청 등이 주관하는 지역행사가 개최된다. 이 기간 동안 전국적으로 5000여 명이 연안정화 행사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외교부의 협조를 통해 처음으로 페테리스 바이바르스(PĒTERIS VAIVARS) 주한 라트비아 대사 등 주한 외교단 30여 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오전에 청항선(청소선박) 승선 등을 통해 우리나라의 해양쓰레기 수거활동을 체험하고, 오후에는 국제 연안정화의 날 기념식과 정화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해양정화활동에 기여한 유공자와 해양쓰레기 관리 우수지자체에 대한 시상식, 기념 퍼포먼스 등도 진행된다.

올해 해양쓰레기 관리 최우수지자체로는 ‘전남 진도군’이 선정됐다. 진도군은 작년에 해양수산 분야 예산의 2%에 불과하던 해양쓰레기 관련 예산을 2019년에 7%로 3배 이상 확대했고, 해양쓰레기 수거도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실적을 올린 바 있다.

어촌계 대상 수거 캠페인 전개와 우수 어촌계 포상 등 민간 참여를 위한 제도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기념식에 이어 진행되는 연안정화활동에서 참가자들은 쓰레기를 수거하면서 조사카드에 쓰레기의 종류와 수량을 기록하게 되며, 조사카드는 청소한 지역에 버려진 해양 쓰레기의 특성을 파악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주민과 학생 등이 함께할 수 있는 부대행사로 해양환경 보호 동참을 약속하는 ‘바다와의 약속카드’ 작성하기, 해양쓰레기로 재활용가방 만들기, 드론을 활용한 분리수거 체험, 가상현실(VR) 체험과 환경교육을 실시하는 ‘해양환경 이동교실’ 등도 진행된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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