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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황의조 투톱, 평양 김일성경기장에 뜬다


입력 2019.10.15 17:05 수정 2019.10.15 17:07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북한도 5명 수비에 배치한 라인업 발표

[대한민국 북한] 손흥민 황의조가 투톱으로 나선다.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대한민국 북한] 손흥민 황의조가 투톱으로 나선다.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손흥민(토트넘)과 황의조(보르도)가 북한전 투톱으로 뜬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벤투 감독은 15일 오후 5시30분 평양 김일성경기장서 열리는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3차전 북한 원정경기에서 손흥민-황의조를 투톱으로 세우는 4-4-2 전술을 가동한다.

좌우 측면에는 이재성(홀슈타인 킬)과 나상호(FC도쿄)가 서고, 공격형 미드필더 황인범(밴쿠버), 수비형 미드필더 정우영(알사드)도 배치한다. 수비라인은 김진수(전북), 김영권(감바 오사카), 김민재(베이징 궈안), 김문환(부산)으로 구성했다. 골키퍼는 김승규(울산).

스리랑카전에서 4골을 터뜨렸던 김신욱과 코너킥을 전담한 이강인은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대표팀은 북한전에서 상·하의 모두 흰색 유니폼을 입는다. 골키퍼는 녹색이다.

붉은색 유니폼(골키퍼 파란색)을 입고 나서는 북한은 한광성과 박광룡을 공격 선봉에 세웠다. 레바논전 멀티골 정일관 등이 미드필더로 나서고, 수비수는 5명(심현진, 박명성, 리영철, 김철범, 장국철)을 배치한다.

북한은 레바논과 홈 1차전에서 2-0 승리, 스리랑카와 원정 2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2승을 챙겼지만, 골득실(한국 +10·북한 +3)에서 밀려 2위에 자리하고 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북한은 FIFA랭킹 113위로 한국(37위)보다 한 수 아래로 평가 받고 있다. 전력상 한국에 밀리는 북한은 일단 수비를 탄탄히 한 뒤 역습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5만 관중 수용이 가능한 김일성경기장에 4만 관중이 들어찰 것으로 예상했다.

TV 생중계가 이뤄지지 않고, 취재진도 방북하지 못한 가운데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인터넷 환경이 좋지 않아 전반, 후반 종료 후 스코어 등을 취재진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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