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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장외투쟁 고삐 '바짝' 한국당 "10월 항쟁은 계속된다"


입력 2019.10.18 11:27 수정 2019.10.18 11:49        송오미 기자

회의실 백드롭 '개천절 광화문 범보수집회' 사진으로 교체

19일 광화문 광장서 '국정대전환 촉구 국민보고대회' 개최

황교안 "나라를 '정상'으로 돌려놓기 위해 끝까지 투쟁"

나경원 "10월 항쟁 끝나는 날은 文정권 폭정 멈추는 날"

회의실 백드롭 '개천절 광화문 범보수집회' 사진으로 교체
19일 광화문 광장서 '국정대전환 촉구 국민보고대회' 개최
황교안 "나라를 '정상'으로 돌려놓기 위해 끝까지 투쟁"
나경원 "10월 항쟁 끝나는 날은 文정권 폭정 멈추는 날"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무능 위선 문정권 심판'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한국당은 회의실 배경을 광화문 집회사진으로 교체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무능 위선 문정권 심판'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한국당은 회의실 배경을 광화문 집회사진으로 교체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조국 법무장관 사퇴로 장외집회 재개 여부에 대해 고민에 빠졌던 자유한국당이 오는 19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국정대전환 촉구 국민보고대회'를 열기로 하면서 다시 대여투쟁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특히 한국당은 18일 회의실의 걸개막(백드롭)을 지난 3일 '개천절 광화문 범보수집회' 때 시민들이 대거 운집한 사진을 배경으로 '광화문 10월 항쟁-경제 파탄·안보 파괴·자유민주주의 파멸, 한국당이 대한민국을 지킵니다'라는 글귀가 새겨진 것으로 교체하고 투쟁의지를 불태웠다.

한국당은 애초 19일 집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가 지난 14일 조 전 장관이 사퇴하자 잠정 보류했으나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고발하고 비판하는 장외집회를 다시 열기로 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내일 한국당은 광화문 광장에서 국정대전환 촉구 국민보고대회를 연다. 10월 항쟁은 안 끝났다"며 "조국 사퇴는 (현 정부에 대한) 본격적인 심판과 저항의 시작일 뿐이고, 막아내야 할 것은 문재인 정권의 오만·폭정·헌정 파괴다. 막아내지 않으면 제2의 조국 사태와 같은 헌정 유린이 끊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10월 항쟁은 망가진 대한민국을 다시 살리기 위해 국민이 직접 나서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자, 경제·안보·민생·헌법 질서 등 모든 것이 파괴되는 재앙적 상황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는 뜻"이라며 "10월 항쟁은 계속된다. 10월 항쟁이 끝나는 날은 오직 문재인 정권의 폭정이 멈추는 날"이라고 강조했다.

황교안 대표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조국 사태 66일 동안 '기본의 힘'을 보고 느꼈다"며 "국민의 권리를 침해하면 언제든지 대통령과도 직접 싸울 수 있다는 '적극적 주권자의 힘'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기본이 바로 서야 나아갈 길이 생긴다(본립이생도, 本立而道生)'라는 말이 있다"며 "이 나라를 '정상'으로 돌려놓기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계속 함께 해달라"고 집회 참여를 독려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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