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당 늦춘 대안, 통합신당 구상하나…관건은 '인재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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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편집시간 : 2019년 11월 12일 05:33:45
    창당 늦춘 대안, 통합신당 구상하나…관건은 '인재영입'
    연내 창당 목표로 11월 17일 창준위 발족
    흩어졌던 바른·대안·평화·무소속 모으나
    정치권 "제2의 안철수 등장 여부에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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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9-10-23 03:00
    이유림 기자(lovesome@dailian.co.kr)
    연내 창당 목표로 11월 17일 창준위 발족
    흩어졌던 바른·대안·평화·무소속 모으나
    정치권 "제2의 안철수 등장 여부에 달려"


    ▲ 유성엽 대안신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안신당 국회의원 워크숍에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민주평화당을 탈당해 제3지대 구축에 나선 대안신당(가칭)이 11월에서 올해 안으로 창당 스케줄을 변경했다. 대신 발기인대회와 창당준비위원회(창준위)를 11월 17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대안신당은 22일 의원워크숍을 통해 이같이 당론을 모았다. 당초 대안신당은 평화당 탈당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정당 국고보조금 지급일인 11월 15일 이전에 창당하기로 했었는데, 한달가량 늦어진 셈이다.

    장정숙 수석대변인은 이날 워크숍 이후 브리핑에서 "국고보조금에 연연하지 않으려 한다"며 "일단 창준위를 띄우면 같이 협력할 수 있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큰 틀을 보고 기둥을 마련한다는 생각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안신당은 11월 17일 창준위가 출범하고, 6개(서울·경기·광주·전남·전북·부산) 시도당을 창당한 뒤 연내에 중앙당 창당을 완료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정계개편 흐름 반영된 창당 일정

    대안신당은 그동안 조국 사태 등 정국의 흐름을 살펴왔다. 최종적으로 창당 시기를 늦춘 것도 향후 예상되는 정계개편의 흐름과 맞물려 제3지대를 구축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이날 브리핑에서 장 수석대변인은 극심한 내홍에 빠진 바른미래당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모든 게 타이밍이 있다. 유승민 의원도 연내 바른미래당을 탈당한다고 밝히지 않았나"라며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는데, 여러 조건들을 의논했다고 생각하면 되겠다"라고 말했다.

    김정현 대변인도 총선 예비후보자 등록일이 12월 17일이라는 점을 짚으며 "원외 지역위원장들도 등록해야 하는 시점이 있으니까, 창준위부터 발족하고 외연을 넓힌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부연했다.

    장 수석대변인과 김 대변인의 말을 종합하면, 대안신당은 바른미래당의 분당까지 염두한 것으로 보인다. 12월께 바른미래당 비당권파가 탈당하면, 제3지대에 뜻을 같이하는 세력들이 '통합신당'을 만들 가능성도 점쳐진다.

    바른미래 분당한 뒤 통합신당 점쳐져
    대선주자급 외부인사가 기치 들 가능성


    현재 국회 내에서 제3지대 구축에 뜻을 같이하고 있는 세력들은 △바른미래당 당권파 △대안신당 △민주평화당 △무소속 등이다. 뿔뿔이 흩어졌던 이들이 총선 전 다시 뭉치기 위해서는 '제2의 안철수'가 나타나느냐에 달렸다는 게 대체적 평가다.

    만약 대선주자급 인사가 나타난다면 총선을 앞두고 통합신당의 강력한 동력이 될 수 있다. 그렇지 못하다면 기존의 파편화된 세력들을 모으는 것조차 쉽지 않을 수 있다. 이같은 이유로 대안신당도 평화당을 탈당하면서 신당의 대표는 외부 인사로 모시겠다고 공언해왔다.

    대안신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유성엽·박지원·천정배·장병완 등 중진 의원들이 다양한 분야의 명망가를 영입하기 위해 접촉하고 있다. 장 수석대변인은 "여러분들을 만나고 있다"며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다만, 발기인대회 때 공개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니다. 그건 너무 빠르다"고 말했다.[데일리안 = 이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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