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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애경 컨소시엄 인수금융 제공···아시아나 새 주인은?


입력 2019.11.06 19:06 수정 2019.11.06 19:07        백서원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애경그룹 컨소시엄의 인수금융단으로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합류한다.ⓒ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애경그룹 컨소시엄의 인수금융단으로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합류한다.ⓒ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애경그룹 컨소시엄의 인수금융단으로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합류한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매각 본입찰이 오는 7일 진행되는 가운데 애경-스톤브릿지캐피탈 컨소시엄은 최근 한국투자증권을 인수금융 기관으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애경그룹은 현금성 자산과 재무적 투자자(FI)인 스톤브릿지캐피탈이 조달한 자금, 증권사 인수금융 등을 활용해 아시아나항공 인수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계는 자회사를 포함한 아시아나항공의 매각 금액이 최대 2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본입찰에는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 애경-스톤브릿지캐피탈 컨소시엄, KCGI-뱅커스트릿PE 컨소시엄 등 3곳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경은 지난달 21일 운용자산이 1조원을 넘는 스톤브릿지캐피탈과 손을 잡았지만, HDC컨소시엄의 압도적인 자본력에는 여전히 밀린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한국투자증권 인수금융 선정도 약점으로 지적됐던 자금력 부족을 해소하겠다는 의지로 읽혀진다.

시장에선 HDC컨소시엄과 애경 컨소시엄의 양강구도가 굳어지고 있다. 다만 변수도 존재한다. 아직 드러나지 않은 KCGI 컨소시엄의 전략적 투자자(SI)와 참여를 부인한 SK그룹의 ‘깜짝 입찰’ 가능성 등이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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