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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상상인저축은행 압수수색…'불법대출·조국펀드 의혹' 관련


입력 2019.11.12 14:32 수정 2019.11.12 15:19        배근미 기자

"금감원에서 수사의뢰한 사건 등 조사 위한 것"

골든브릿지증권 인수 과정서 연관 의혹 등 조사

"금감원에서 수사의뢰한 사건 등 조사 위한 것"
골든브릿지증권 인수 과정서 연관 의혹 등 조사


검찰이 12일 상상인저축은행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자료사진)ⓒ데일리안 검찰이 12일 상상인저축은행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자료사진)ⓒ데일리안

검찰이 12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소재한 상상인저축은행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돌입했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는 이날 오전 상상인저축은행 본사 등에 수사관들을 보내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금융감독원에서 수사의뢰한 사건 등 수사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상인저축은행과 계열사인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의 담보대출 과정에서 5% 이상의 지분을 취득하고도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고있다. 또 법상한도인 8억원이 넘는 개인사업자대출을 해준 의혹도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금감원은 지난달 31일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에 ‘기관경고’를, 대표에게는 ‘직무정지’ 처분을 내리는 한편, 유준원 전 대표에게도 ‘직무정지 상당’의 징계를 내렸다. 제재심은 금감원장의 자문기구 성격이라, 제재안은 금융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유 대표에 대한 징계가 확정되면, 향후 대주주 적격성 심사 등에서 매각 명령까지 받을 수 있다.

상상인그룹은 조 전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36)씨가 총괄대표를 지냈던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코링크PE)에 대출해준 것과 관련해 의혹을 받고 있다. 코링크PE가 인수한 2차전지 업체인 더블유에프엠(WFM)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유 대표가 골든브릿지증권 인수 과정 등에서 당시 민정수석비서관이던 조 전 장관측의 도움을 받았는지 등에 대해서도 함께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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