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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오버행 이슈 완전 해소…주가 상승 신호 켜졌다


입력 2019.11.22 16:10 수정 2019.11.22 16:12        이미경 기자

우리은행, 보유한 우리금융지주 지분 전략 매각


우리금융지주가 우리은행의 지분 전략 매각 호재를 등에 업고 상승 날개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오버행(대량 대기매물 출회) 우려로 주가를 짓누르는 요인이던 지분 매각이 모두 완료되면서다.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우리금융지주는 전일대비 1.69% 상승한 1만2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3% 넘게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던 우리금융지주 주가는 하루만에 호재이슈를 등에 업고 상승세로 전환했다.

우리금융그룹은 이날 자회사인 우리은행이 보유중인 우리금융지주 지분 1.8%(1321만2670주)를 주식시장 개장 전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전략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매각된 주식은 우리카드를 지주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시키는 포괄적 주식 교환 과정에서 우리은행이 보유하게 된 지주사 주식 물량 총 5.8% 중 잔여지분(1.8%)에 이른다.

이번 잔여지분은 소수의 장기투자자 중심으로 구성된 매수자에게 매각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우리금융은 지난 9월 대만 푸본금융그룹을 장기투자자로 유치해 상호주 지분 4%를 매각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 지분율은 32%로 높아졌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지분 매각 과정에서 장기 성향 글로벌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의 자기자본비율(BIS)도 일부 개선되는 효과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지주사로 출범한 우리금융그룹은 자산운용사, 부동산신탁사 등을 신규 자회사로 인수함과 동시에 카드사와 종금사도 자회사로 편입하는 작업을 완료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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