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소형 SUV 대명사 '티볼리'의 이름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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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승기] 소형 SUV 대명사 '티볼리'의 이름값
    2030 여성 절대적 지지 비결 살펴보니...
    러블리한 디자인에 엔트리카로 적당한 가격·주행성능·실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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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9-11-30 06:00
    김희정 기자(hjkim0510@dailian.co.kr)
    2030 여성 절대적 지지 비결 살펴보니...
    러블리한 디자인에 엔트리카로 적당한 가격·주행성능·실용성


    ▲ 베리 뉴 티볼리ⓒ데일리안

    쌍용자동차 티볼리는 국내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시장의 개척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 ‘소형 SUV 전성시대’는 티볼리의 흥행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티볼리의 인기는 현대자동차 코나와 기아자동차 셀토스 등 경쟁모델의 탄생을 부추겼고, 이 시장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 2015년 출시된 티볼리는 ‘엔트리카(생애첫차)’로써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 2030세대를 타깃으로 시장에 나왔다. 특히 개성 넘치는 러블리한 디자인으로 2030 여성의 절대적 지지를 받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국내 여성 소비자들에게 가장 사랑받은 국산차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최근 티볼리를 시승했다. 시승모델은 지난 6월 출시 후 4년 만에 이뤄진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 ‘베리 뉴 티볼리’의 가솔린 최상위 모델인 V7트림이다.

    ▲ 베리 뉴 티볼리 ⓒ쌍용자동차

    티볼리를 직접 운전하는 것은 처음이지만 하루에 길가에서 몇 번씩 마주치는 모델이기에 익숙했다. 티볼리는 앞에서 보나 뒤에서 보나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이다. 코나가 작지만 다부진 근육질의 터프한 느낌이라면 티볼리는 부드럽고 확실히 여성스러운 느낌이다.

    시승모델의 색상은 이번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새롭게 추가된 ‘체리레드’다. 강렬한 빨강색이지만 톤다운을 해 촌스럽지 않고 세련된 모습이다.

    내부는 소형SUV임에도 불구하고 편의사항을 아끼지 않았다. 운전석 통풍시트나 열선스티어링휠, 2열 열선시트가 적용됐으며, 6개의 센서를 적용한 전후방 장애물 감지 시스템이 주차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디지털 인터페이스인 ‘블레이즈 콕핏’은 미래지향적 감성과 운전 편의성을 누릴 수 있다. 기존 아날로그 계기판을 대체하는 10.25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는 안전 경고 및 주의를 비롯한 주행정보, 미디어 플레이를 비롯한 다양한 내용을 고해상도 그래픽으로 감상, 컨트롤 할 수 있다.

    주행성능은 좋은 편이다. 신규 개발한 1.5ℓ 터보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163마력, 최대토크 26.5kg·m으로 강력한 성능을 지녔다. 특히 SUV 답게 진흙탕길이나 오프로드와 같은 험로에서 돋보였다.

    다만 고속주행능력은 평범했고, 심한 경사로에서는 다소 힘이 부치는 듯한 느낌을 받았으나 소형 SUV임을 감안하면 큰 단점으로 느껴지지는 않는다.

    ▲ 베리 뉴 티볼리 내부 ⓒ쌍용자동차

    풍절음과 노면소음 차단도 만족스럽다. 쌍용차측은 구조용 접착제를 적용, 차체 패널의 강성을 증대, 전후방 서브프레임에 다이내믹 댐퍼와 4점 마운팅 각각 적용, 각 필러에 흡음재를 추가 등을 통해 유입 소음을 크게 낮췄다고 설명했다.

    최첨단 주행안전 보조시스템인 ‘딥컨트롤’도 운전의 안전성을 높인다. 긴급제동보조(AEB, 차선이탈경보(LDWS), 차선유지보조(LKA) ,전방추돌경보(FCWS) 등 다양한 ADAS가 적용됐다. 특히 앞차출발알림(FVSA) 기능이 있는 것은 개인적으로 가장 편리했다.

    차선유지와 차선이탈 경보는 차가 선을 넘지 않고 중앙에서 잘 운전할 수 있도록 도왔으며, 방향지시등을 켜고 차선변경을 할 때는 주변 차량을 잘 감지해 사고 없이 이동할 수 있게 보조했다. 이외에도 특히 앞차출발알림(FVSA) 기능이 있는 것은 개인적으로 가장 편리했다.

    2014년 3만여 대에 불과했던 국내 소형 SUV 시장은 지난해 15만대 이상으로 5배 증가했고 앞으로 성장세도 높게 전망되고 있다. 티볼리는 출시 이래 매년 4~5만대 이상을 판매하며 오랫동안 이 시장 선두를 유지해왔다.

    실제로 경험한 티볼리는 디자인은 말할 것도 없고, 가격·편의성·주행성능 등에서 크게 부족함이 없었다. ‘사회 초년생의 첫차’, ‘여성들의 절대적인 사랑을 받는 차’로써 유명한 티볼리의 이름값은 그냥 나온 것이 아니다.

    ▲ 문을 열면 표시되는 '티볼리' 로고가 꽤나 귀엽다. ⓒ데일리안

    베리 뉴 티볼리의 판매가격은 가솔린 모델 ▲V1(MT) 1678만원 ▲V1(AT) 1838만원 ▲V3 2050만원 ▲V5 2193만원 ▲V7 2355만원, 디젤 모델 ▲V1 2055만원 ▲V3 2240만원 ▲V5 2378만원 ▲V7 2535만원이다.

    딥 컨트롤 패키지 Ⅰ·Ⅱ, 블레이즈 콕핏 패키지, 4Tronic AWD 시스템(후륜 멀티링크)이 추가된 V7트림의 최종가격은 2837만원이다.[데일리안 =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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