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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기 ‘쏙’ 빼니 인기가 ‘쑥’…이마트 즉석조리 ‘훈제’ 전성시대


입력 2019.12.09 14:29 수정 2019.12.09 14:29        최승근 기자

훈제통삼겹살, 초당 2.78개 팔린 생연어초밥 제치고 즉석조리 매출 2위

12일부터 연말 홈파티용 6~8인분 사이즈 '통칠면조BBQ' 예약 판매

ⓒ이마트 ⓒ이마트

‘훈제’가 즉석조리식품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올해 1월 첫 출시한 ‘BBQ 훈제통삼겹살’이 1초당 2.78개씩 팔린 '프리미엄생연어초밥'을 제치고 이마트 즉석조리식품 중 매출 2위에 올라섰다.

‘BBQ 훈제통삼겹살’은 올해 1월 첫 출시 이후 현재까지(~11월 기준) 누적 매출 94억을 기록하며 초밥류가 이끌던 즉석조리 시장에 새로운 히트상품으로 떠올랐다.

훈연 시설인 '스모크 하우스'에 참나무 훈연칩을 넣고 통삼겹을 1시간 동안 천천히 훈연해 가정에서는 조리할 수 없는 훈제 특유의 스모키한 향을 더하고, 매장에서 오븐에 굽는 과정을 추가해 기름기를 두 번 빼 담백한 맛을 강조했다.

더불어 5cm 내외로 두껍게 썰어내 담백한 맛과 함께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훈제 통삼겹의 식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는 점 역시 특징이다.

이마트는 이 같은 BBQ훈제 통삼겹살 인기의 원인을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육류인 ‘삼겹살’에 가정에서 조리가 어려운 훈제방식을 접목해 건강과 미식에 대한 소비자 눈높이를 맞췄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훈제과정 중 스모키한 연기향을 더해 수산물/육류의 잡내를 없애고 맛을 한층 더 깊게 만드는 것은 물론 조리과정에서 기름기를 제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마트는 훈제통삼겹살 인기를 시작으로 기존의 ‘훈제오리’와 ‘훈제닭다리’ 이외에 새로운 훈제 메뉴를 잇따라 개발해 즉석조리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가고 있다.

여름 보양식으로 출시한 '어메이징 통오리바베큐'과 담백한 맛을 강조한 '훈제통목살' 등 신규 훈제 통BBQ 를 출시하고, 인기 훈제육을 한 입 두께로 썬 '어메이징 훈제 시리즈' 4종(목심/삼겹/오리/치킨)도 연이어 개발했다.

그 결과 올해(1~11월) 이마트 즉석조리 내 훈제 바비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4%, 훈제요리 매출은 17% 증가했다.

한편, 이마트는 연말 홈파티용으로 건강한 훈제육을 찾는 사람들을 위해 ‘통칠면조 BBQ’를 오는 12일부터 31일까지 정상가 10만9000원에 각 점포당 100마리씩 한정 판매한다. 이마트e카드 이용 고객에게는 6만9000원에 할인 판매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통칠면조 BBQ’는 6~8인분 사이즈로, 1마리 당 4kg에 달하는 통칠면조에 당근/양파/샐러리/월계수잎 등을 넣어 잡내를 없앤 후 1차로 훈연한 후 오븐에 한 번 더 구워내 훈연을 마친 직후의 맛을 살렸다.

신선한 상품 생산을 위해 수령 3일 전 이마트 즉석조리 코너에서 예약판매 한다.

문예지 이마트 델리 바이어는 “건강과 미식에 대한 소비자의 눈높이가 높아짐에 따라 훈제요리와 같은 다양한 조리법을 적용한 먹거리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BBQ훈제통삼겹을 시작으로 보다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해 시즌에 맞는 상품개발을 지속해 대중적인 가족 먹거리 메뉴를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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