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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호 前민주당 최고위원, 하명수사 의혹 관련 檢출석


입력 2019.12.10 16:53 수정 2019.12.10 16:58        스팟뉴스팀
임동호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전 최고위원이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의혹 수사와 관련, 1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임동호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전 최고위원이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의혹 수사와 관련, 1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임동호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그는 2017년 민주당 최고위원 회의에서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위 의혹에 대해 언급하고 문서화된 내용을 배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임 전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11시께 서울중앙지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그는 '민주당 회의에서 의혹을 전달하고 관련 문건을 배포한 적이 있느냐', '최근 청와대와 당에서 전화를 받은 적이 있느냐'는 기자들 질문에 모두 "없다"고 답했다.

아울러 김 전 시장 관련 의혹을 들어본 적도 없고, 의혹을 처음 청와대에 제보한 송병기(57) 현 울산시 경제부시장과 친분도 없다고 말했다.

임 전 최고위원은 "적폐청산 위원회는 영남같은 경우 오랫동안 한 정당이 울산에 집권해서 이를 위해 적폐청산이 필요하지 않나 이야기만 했다"며 "최고위원을 하면서 문건을 돌리거나 만든 일이 없다. 관련 일을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를 하면 이런저런 제보가 들어온다"며 "후보에게 어마어마한 정보가 들어온다. 청와대에서 모의했다는 언론 내용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요즘처럼 SNS가 발달하고 그런 시대에 모의하거나 내용을 만들어내는 건 불가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2002년 제16대 대통령선거 당시 노무현 후보의 청년특보단장을 맡았고, 이후 열린우리당 창당에 참여해 2006년 남구청장에 재도전했지만 실패했다. 이후에도 통합 통합민주당과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으로 중구 국회의원과 중구청장 등에 도전했으나 모두 낙선했다.

2016년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위원장과 최고위원을 역임한 그는 지난해 2월 울산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지만 중앙에서 송철호 현 시장을 울산시장 후보에 단수공천하자 처음에는 강력하게 반발했으나 결국 결과에 승복하고 예비후보직을 사퇴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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