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래 도로공사 사장 퇴임식 무산…노조원 본사 점거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의 퇴임식이 민주노총 소속 톨게이트 해고 수납원들에 의해 사실상 무산됐다.
17일 도로공사에 따르면 민주노총 소속 톨게이트 해고 수납원 150여명이 도로공사 정문을 막고 통행 차량을 확인하는 등 이 사장의 출근을 저지하고 나섰다. 또한 퇴임식이 진행될 예정이었던 도로공사 본사 4층 대강당도 점거됐다.
퇴임식이 열리지 못하면서 이 사장은 사내통신망에 퇴임사를 올리고, 직원들과 간단히 인사를 나누고 공로패를 받는 방식으로 지난 2년여간의 도로공사 사장직을 마무리했다.
이 사장은 퇴임 후에는 내년 총선에서 자신의 원래 지역구인 전북 남원·순창·임실에서 출마를 준비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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