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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여론조사] 국민 10명 중 6명 "부동산정책 도움 안된다"


입력 2019.12.25 11:00 수정 2019.12.25 10:22        정도원 기자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집값 안정에 '전혀' 도움 안됐다"도 36.4%

연령·성별·권역·정치성향 불문 부정평가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집값 안정에 '전혀' 도움 안됐다"도 36.4%
연령·성별·권역·정치성향 불문 부정평가


데일리안이 알앤써치에 의뢰해 23~24일 현 정권의 부동산정책이 집값 안정에 도움됐는지 여부를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60.3%가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데일리안이 알앤써치에 의뢰해 23~24일 현 정권의 부동산정책이 집값 안정에 도움됐는지 여부를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60.3%가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열 명 중 여섯 명을 넘는 국민이 문재인정권 출범 이후 열여덟 차례 발표된 부동산정책이 집값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평가를 내렸다.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평가도 3분의 1을 넘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23~24일 이틀간 현 정권의 부동산정책이 집값 안정에 도움됐는지 여부를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60.3%가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도움이 됐다"는 답은 30.5%에 그쳤다. "잘 모르겠다"는 9.2%였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현 정권의 부동산정책이 집값 안정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응답이 36.4%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은 "도움이 되지 않은 편"으로 23.9%였다.

정책이 도움되지 않았다는 응답은 강한 부정이 높은 반면 "도움이 됐다"는 응답은 강한 긍정보다 약한 긍정의 비율이 높았다. 정책이 집값 안정에 "도움이 된 편"이라는 응답은 18.1%였으며, "매우 도움이 됐다"는 응답이 12.4%로 뒤를 따랐다.

데일리안이 알앤써치에 의뢰해 23~24일 현 정권의 부동산정책이 집값 안정에 도움됐는지 여부를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60.3%가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데일리안 데일리안이 알앤써치에 의뢰해 23~24일 현 정권의 부동산정책이 집값 안정에 도움됐는지 여부를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60.3%가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데일리안

연령과 성별, 권역과 정치성향을 가리지 않고 모든 응답층에서 현 정권의 부동산정책에 대한 부정평가가 높았다.

20대 이하부터 60대 이상까지 모든 연령대에서 부동산정책에 대한 부정평가가 51.5~69.1%로 과반을 넘었으며, 전국 모든 권역별 응답층에서도 부동산정책에 대한 부정평가가 과반을 넘겼다. 현 정권의 핵심 지지 기반으로 분류되는 40대와 광주·전남북, 진보 성향 응답층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현 정권의 부동산정책이 집값 안정에 "도움되지 않았다"는 응답은 60대 이상에서 69.1%로 가장 높았고, 40대에서도 과반에 해당하는 51.5%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권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 부정평가가 72.1%로 가장 높았지만, 광주·전남북에서도 59.7%가 현 정권 부동산정책이 집값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바라봤다.

정치성향을 스스로 보수라 밝힌 응답층에서는 현 정권 부동산정책을 66.0%가 부정평가했는데, 중도보수층에서는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응답이 70.3%로 오히려 더 높게 나타났다. 중도진보(53.7%)와 진보(49.9%)에서도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냉정한 평가가 이어졌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부동산정책이 집값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의견이 60.3%로 압도적으로 높게 조사됐다"며 "모든 집단에서 부동산정책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24일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7.4%로 최종 1030명(가중 결과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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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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