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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출국’ 류현진, 왜 아무 말도 하지 않았을까


입력 2019.12.25 11:12 수정 2019.12.25 11:12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류현진 토론토 출국. ⓒ 뉴시스 류현진 토론토 출국. ⓒ 뉴시스

FA 대박 계약을 따낸 류현진이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캐나다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류현진은 25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아내 배지현 전 아나운서와 함께 출국장에 들어섰다. 부모님의 배웅을 받은 류현진은 몰려든 취재진들을 향해 가벼운 미소만 지었을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출국 수속을 밟았다.

류현진이 계약과 관련해 입을 꾹 다문 이유는 바로 ‘미계약’ 상태이기 때문이다.

올 시즌이 끝나고 FA 자격을 얻은 류현진은 토론토와 4년간 8000만 달러(약 930억 원)의 대형 계약에 합의했다. 토론토 구단 역사상 투수 최고액 계약이다.

하지만 류현진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물론 토론토 구단 역시 공식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에서 체류 중이었던 류현진은 토론토에 도착하게 되면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뒤 정식으로 계약서에 사인을 하게 된다. 이후 입단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적인 토론토 입성을 알릴 계획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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