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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승리' 목표는 같았다…여야 새해 첫 메시지


입력 2020.01.02 05:00 수정 2020.01.02 08:13        강현태 기자

여야 한목소리로 '총선승리' 강조

인물·가치 앞세운 여당과 달리 야당은 구호반복에 그쳐

여야 한목소리로 '총선승리' 강조
인물·가치 앞세운 여당과 달리 야당은 구호반복에 그쳐


2020년 경자년 새해 첫 날인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이해찬 대표, 이인영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인사회(단배식)가 열리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2020년 경자년 새해 첫 날인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이해찬 대표, 이인영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인사회(단배식)가 열리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여야가 신년 메시지를 통해 '총선승리'라는 같은 목표를 내세웠다.

우선 더불어민주당은 새해 첫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개최한 신년 인사회에서 '공정·혁신·미래'라는 가치를 내걸고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이날 인사회엔 비문 대표주자로 꼽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인재영입 1·2호인 최혜영 강동대 교수와 원종건 씨가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해찬 대표는 인사말에서 "올해 우리 당의 목표는 국민과 더불어 총선에 승리하는 것"이라며 "잘 대비해서 총선에 승리해야 문재인 정부가 성공적으로 개혁을 완수할 수 있고 민주당이 재집권을 할 수 있는 토대가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이어 족자에 신년 다짐을 담은 글귀를 적었다. 이해찬 대표는 '희망', 이인영 원내대표는 '진격'이라고 썼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총선 승리를 향해 진격하겠다"며 "총선 승리로 사회적 패권 교체까지 완전히 이룩하겠다"고 했다.

이어 당 경제통으로 꼽히는 김진표 의원은 '경제활력', 이재명 지사는 '공정사회'를 적어내 민주당이 추구하는 가치가 두루 드러났다는 평가다.

2020년 경자년 새해 첫 날인 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자유한국당 중앙당사에서 황교안 대표와 심재철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신년인사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2020년 경자년 새해 첫 날인 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자유한국당 중앙당사에서 황교안 대표와 심재철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신년인사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자유한국당 신년 인사회는 새로운 인물이나 지향하는 가치에 대한 별다른 언급 없이 '총선압승'을 강조했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신년 인사회 인사말에서 "문재인 정권에 기댈 것이 없다"며 "당이 살아나기 위해서가 아니라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서 반드시 총선에서 압승을 거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황 대표는 선거법·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법안 통과와 관련해 "당 대표로서 패스트트랙을 막지 못한 데 대해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송구한 말씀을 드린다"며 "총선 압승으로 원상회복하고 제대로 바로 잡는 노력을 하고, 반드시 그렇게 돼야 한다는 다짐을 한다"고 강조했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단지 우리 자신의 승리를 위해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진다는 결연한 마음으로 올해 총선을 반드시 승리해 국민에게 희망을 주고 나라를 바로 세워나가자"고 말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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