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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친환경 ‘파력발전’ 기술 보유 소셜벤처에 25억원 투자


입력 2020.01.21 11:40 수정 2020.01.21 11:41        조재학 기자 (2jh@dailian.co.kr)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앞줄 오른쪽에서 네 번째) 지난해 6월 SK본사에서 열린 ‘SV2 임팩트 파트너링 모델 협약식’에서 정인보 SK이노베이션 SV추진단장(앞줄 오른쪽에서 첫 번째), 성용준 (주)인진 대표(앞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SK이노베이션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앞줄 오른쪽에서 네 번째) 지난해 6월 SK본사에서 열린 ‘SV2 임팩트 파트너링 모델 협약식’에서 정인보 SK이노베이션 SV추진단장(앞줄 오른쪽에서 첫 번째), 성용준 (주)인진 대표(앞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친환경 청정에너지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섰다.


SK이노베이션은 21일 연안 파력발전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추진 중인 소셜벤처 (주)인진에 25억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의 이번 투자는 그린밸런스 추진 및 DBL(Double Bottom Line‧경영활동에서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것) 실천 의지에서 비롯됐다.


SK이노베이션은 친환경 사업뿐 아니라 다른 영역의 소셜벤처 지원을 통해 추가적으로 친환경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파력발전은 전 세계적으로 태양광, 풍력에 이은 차세대 청정에너지원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인진은 파력발전기술 중 가격 경쟁력이 높은 온 쇼어(On-shore) 방식의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선도기업이다. 글로벌 파력발전업체 300여개사 중 약 1%만이 달성한 상용화 근접 단계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내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온 쇼어 방식은 기존 원해(Off-shore)에 설치하는 방식과 달리 연안 설치로 해저 송전이 불필요해 비용 측면에서 매우 경제적인 기술이다.


인진은 이러한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인도네시아‧캐나다‧프랑스 등 글로벌 무대에서 관련 프로젝트를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투자로 충분한 자금력을 확보하게 된 인진은 현재 추진 중인 여러 글로벌 프로젝트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SK이노베이션과 인진의 인연은 지난해 6월부터 시작됐다. SK이노베이션은 ‘SV2임팩트 파트너링 모델’을 시행하며, 친환경 소셜벤처인 인진을 주요 파트너로 선정했다. ‘SV2 임팩트 파트너링 모델’은 소셜벤처(Social Venture)와 임팩트 있는 협업을 통해 사회적가치(Social Value)를 제곱으로 창출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개발한 사회적가치 창출 모델이다.


정인보 SK이노베이션 SV추진단장은 “인진과의 SV2임팩트 파트너링은 대기업의 단순 투자가 아닌 프로보노 및 상호 비즈니스 협력을 통한 대기업-소셜벤처 간 대표 동반 성장 모델로 평가 받고 있다”며 “인진이 안정적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파력발전기술을 조기 상용화해, 친환경 사회적 가치를 전 세계로 확산해 나가기 바란다”고 밝혔다.

조재학 기자 (2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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