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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부산 방문한 文대통령, 與 선거운동 돕겠단 심산"


입력 2020.02.07 12:18 수정 2020.02.07 12:35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文대통령, 부산 찾아 '부산' 37번 언급

사전 선거운동·관권선거 하고 있는 셈"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7일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부산형 일자리 상생협약식' 참석을 위해 부산을 방문한 것과 관련해 "4월 총선을 앞두고 부산·경남 민심이 심상치 않으니 여당의 선거운동을 돕겠다는 심산으로 부산을 찾은 것"이라고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내에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발생한 이후 그것과 무관한 외부행사에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처음이다. 행사에서 부산을 37번이나 언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부산형 일자리 상생협약식은 재탕이다. 어제 행사에 참여한 대표업체와 부산시는 작년 7월 투자협약식을 가졌다"며 "우한 폐렴을 이유로 새해 업무보고도 연기했던 문 대통령인데 전혀 급할 것이 없는 행사에 상생협약식이란 이름으로 대통령이 참석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관권선거를 하고 있는 셈"이라며 "앞으로도 행사를 빙자해 대통령이 사전 선거운동, 관권선거를 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국당을 향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책 마련을 위한 임시국회 개회에 협조하라고 촉구한 것에 대해선 "중국 눈치만 살피며 특위 명칭에 '우한'도 못쓰게 하는 여당인데, 특단의 대책을 운운할 자격이 있는지 묻고 싶다"고 질타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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