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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美 ICT 예비결정 유감…이의절차 진행할 것"


입력 2020.02.16 13:19 수정 2020.02.16 14:16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LG화학과는 선의의 경쟁관계…협력 파트너로 생각"

서울 서린동 SK이노베이션 사옥 전경.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서울 서린동 SK이노베이션 사옥 전경.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SK이노베이션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자사 ‘조기패소 판결’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결정문을 받아 검토한 뒤 법적인 이의절차를 제기한다는 방침이다.


SK이노베이션은 16일 입장 자료를 내고 “이번 소송이 시작된 이후 법적인 절차에 따라 충실하게 소명해 왔다”면서 “ITC로부터 공식적인 결정문을 받아야 구체적인 결정 이유를 알 수 있겠지만, 우리 주장이 충분히 받아들여지지 않은 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결정문을 검토한 후, 향후 법적으로 정해진 이의절차를 진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대응 방안을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앞으로 고객 가치와 산업 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그간 견지해 온 것처럼 LG화학과는 선의의 경쟁관계이지만, 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협력해야 할 파트너라고 생각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 기조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ITC는 14일(현지시간)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2차전지 영업비밀 침해’ 소송 예비결정에서 SK이노베이션에 ‘조기패소 판결’을 내렸다. 이에 따라 당초 3월 초로 예정된 ‘변론’ 등의 절차 없이 바로 오는 10월 5일까지 ITC위원회의 ‘최종결정’만 남게 됐다.


ITC가 최종결정을 내리면 LG화학의 2차전지 관련 영업비밀을 침해한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셀과 모듈, 팩, 관련 부품·소재에 대한 미국 내 수입 금지 효력이 발생하게 된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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