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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소송 조기패소에 약세


입력 2020.02.17 09:25 수정 2020.02.17 09:27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과 LG화학의 ‘전기차용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전에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LG화학의 손을 들어주자 SK이노베이션이 약세다.


17일 오전 9시 10분 현재 SK이노베이션은 전일 대비 4500원(3.27%) 하락한 13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ITC는 14일(현지시간) SK이노베이션과 LG화학 간 전기차용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과 관련해 SK이노베이션에 ‘조기 패소 판결(Default Judgment)’을 내렸다. ITC는 LG화학 측이 요청한 조기 패소 판결을 승인하는 ‘예비결정(Initial Determination)’을 내렸다고 이날 밝혔다.


조기 패소 판결은 일종의 예비 판결이다. 재판부는 더 이상의 추가적 사실 심리나 증거 조사를 하지 않으며 남은 절차는 오는 10월 5일 내려질 ITC 위언회의 최종 결정이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만일 조기패소 결정이 최종 결정으로 이어진다면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셀과 모듈, 관련 부품에 대한 미국내 수입 금지 효력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 경우 SK이노베이션의 미국 배터리 공장 증설에 일부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2022년 완공을 목표로 미국 조지아에 9.8GW 배터리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백 연구원은 “이번 결정을 통해 양사간의 소송 관련 합의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며 “양사 간 합의가 이뤄질 경우 단기적으로 LG화학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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