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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플라스틱, 작년 영업익 103억…전년비 47% 감소


입력 2020.02.19 16:04 수정 2020.02.19 16:05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미중 무역 마찰에 따른 중국 수요 감소 및 일회성 비용 발생 영향

ⓒ코오롱플라스틱 ⓒ코오롱플라스틱

코오롱플라스틱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보다 크게 감소했다. 해외 수요 감소 및 일회성 비용이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3302억원 103억원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 영업이익은 46.8% 감소했다고 19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5389억원으로 전년 보다 56.1% 급감했다.


코오롱플라스틱측은 "지난해 POM 설비증설 이후 판매다각화로 매출이 증가했으나, 미·중 무역마찰로 중국 내 수요가 둔화됐고 사업확장을 위한 마케팅 비용과 정기보수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해 수익성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올해에는 유럽과 미주지역에서 판매가 늘어나면서 영업환경이 개선돼 지난해를 기점으로 수익성이 점차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작년 4분기는 원료가격 약세가 판매가에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낮아졌고, 재고자산 처분손실과 같은 일회성 비용으로 8억3200만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5억6600만원으로 영업 외 부분에서 환차손규모가 축소되고 합작사인 코오롱바스프이노폼의 실적이 개선돼 지분법이익반영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5% 급감했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주요 수요처인 자동차산업이 양적 성장의 한계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생산 차질 등으로 부진을 겪고 있으나, 글로벌 자동차사들이 전기차 등 차세대 자동차 수요 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는 만큼 새로운 고부가시장으로 진입하기 위한 신규 고객사 발굴과 연구개발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오롱플라스틱은 2019년 배당성향 46%, 시가배당률 1.6% 수준으로 한 주당 70원의 현금 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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