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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작년 영업익 1652억…“역대 최대 실적”


입력 2020.02.21 16:14 수정 2020.03.16 14:56        이도영 기자 (ldy@dailian.co.kr)

전년比 210.5%↑…방산분야·민수사업 수익성 개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CI.ⓒ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CI.ⓒ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해 영업이익 1652억원을 달성했다. 지난 2015년 삼성에서 한화로 편입된 이후 역대 최대실적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1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5조2641억원, 영업이익은 165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매출 4조4532억원·영업이익 532억원) 대비 매출 18.2%, 영업이익 210.5%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4분기는 실적은 엔진부품 생산성 향상 및 국내 방산 매출 증가, 민수사업 수익성 개선 등에 힘입어 매출 1조5981억원, 영업이익 351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별로 보면 항공분야에서는 엔진부품사업의 지속적인 생산성 제고를 통해 장기 공급계약(LTA)사업의 영업이익률이 꾸준히 상승했다. 지난해 ‘출범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USA’ 인수 통합 비용과 국제공동개발(RSP) 투자비용 등에도 전체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베트남사업장의 생산성 개선 및 한화에어로스페이스 USA와의 시너지를 통해 지속 성장과 수익성 개선할 방침이다.


방산분야에서는 호주 미래형 궤도장갑차(LAND400) 프로젝트 등과 같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수익성 개선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매출 1조5460억원, 영업이익 858억원으로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민수사업에서는 한화테크윈의 폐쇄회로(CC)TV 사업이 미주 기업간거래(B2B)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높은 성장 기록했다. 한화파워시스템의 고마진 애프터마켓(AM) 사업비중의 증가와 한화정밀기계 칩마운터 사업에서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로 꾸준한 수익성 개선을 이루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민수사업들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USA를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성장·수익성을 모두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주주가치 극대화 및 장기투자가에게 유리한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약 3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정했다. 이는 지난 2017년 이후 4년 연속 자사주 소각이다. 배당수익률은 약 1.7% 수준으로 지난해 155억원(배당수익률 0.9%) 보다 0.8% 상향 조정된 규모다.

이도영 기자 (ld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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