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여 43억3600만원, 상여 10억6000만원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지난해 연봉으로 53억96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룹 지주회사인 (주)LG가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구광모 회장은 급여 43억3600만원, 상여 10억6000만원 등 총 53억9600만원을 수령했다.
지난해가 그룹 총수로 한 해 전체를 보낸 첫 해였터라 회장으로서 첫 연봉이었다. 구 회장은 지난 2018년 6월 말 회장에 취임하면서 재작년에는 반년치 연봉을 급여로만 10억6000만원 수령한 바 있다. 급여만을 기준으로 기간의 차이를 감안하더라도 2배 이상 보수가 증가한 것이다.
회사측은 "급여는 이사회에서 결정된 임원보수규정에 의거 직급(회장) 등을 고려해 결정한 기본급과 직무 및 역할의 중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역할급을 합한 것"이라며 "상여는 성과평가를 기준으로 이사회에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