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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 화재…2시간 만에 진화 "인명 피해 없어"(종합)


입력 2020.06.13 16:30 수정 2020.06.13 16:31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STS 소둔산세 공장서 불…생산차질 없어

포스코 "관계기관서 화재 원인 파악중"

13일 12시 30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 동촌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내 스테인리스 소둔산세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2시간 만에 진화됐다.(자료 사진)ⓒ뉴시스

13일 12시 30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 동촌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내 스테인리스 소둔산세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2시간 만에 진화됐다.


이 공장은 현재 수리 중으로, 작업 중 불티가 인근 황산 탱크로 옮겨붙은 것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다.


포스코는 연기가 많이 난 이유가 플라스틱(FRP) 연소 때문이며 생산에 차질은 없다고 설명했다.


소둔산세는 스테인리스 스틸 제품 생산 공정이다. 소둔은 내부 응력(변형력) 제거를 위해 적당한 온도로 가열한 후 천천히 냉각하는 공정을 말하며, 산세는 산성 용액에 담궈 금속 오염 물질을 제거하기 위한 표면 공정을 말한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경찰, 포스코 자체 소방대와 함께 헬기 1대와 소방차, 구조·구급차 등 장비 32대를 투입했다.


현장 근로자들은 긴급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은 공장 내부(500여㎡) 일부 생산설비를 태우고 오후 2시 37분쯤 완전히 꺼졌다.


현재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목격자에 따르면 공장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 이후 제철소 인근 주택가에서 화재 신고가 잇따랐다.


포스코 관계자는 "황산 탱크 폭발 등은 확인되지 않은 내용으로 사실과 다르며 관계기관에서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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