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인명피해 없어…진화 후 원인 조사
큰 불길 진화…대응 1단계로 다시 하향
여수국가산업에 위치한 삼남석유화학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중이다.
22일 오후 8시 27분쯤 전남 여수시 여수국가산업단지에 있는 삼남석유화학에서 폭발사고 신고가 접수됐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장비 22대와 소방대원 60여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전라남도 소방본부장도 사고 현장으로 급파됐다.
앞서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후 6분 만인 저녁 8시 33분에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가 다시 9시 8분쯤 2단계로 격상했다. 이후 큰 불길이 잡히자 대응 1단계로 하향했다.
이 공장은 폴리에스테르 섬유의 원료를 제조하는 곳으로, 보일러실 열매체 보일러에서 연료가 누출되면서 불이 난 것으로 조사됐다.
보일러 버너를 교체하고 운전하는 과정에서 기름이 누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배관에 남아있는 연료가 소진되면 불길이 잦아들 것으로 보고 진화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