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연속 무분규 단체교섭 잠정합의 후 입장 발표
희망연대노동조합 딜라이브지부는 미디어시장 경쟁 구도가 재편되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 추진 중인 회사 매각에 적극 찬성하고 협력하겠다고 15일 밝혔다.
딜라이브와 노조는 전날 임금협상을 포함한 2020년 단체협상에 잠정 합의했다.
이 자리에서 노조 측은 “유료방송시장의 경쟁이 갈수록 심화되고 인터넷(IP)TV를 중심으로 미디어 시장 경쟁 구도가 재편되고 있는 상황에서 노조도 회사발전과 경영을 위해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딜라이브 매각이 노사가 윈윈할 수 있어 동종업체인 이동통신3사를 포함해 딜라이브 매각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임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매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매각 과정에서 공적 책무와 노동자 권리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노사는 이날 단체교섭을 잠정 합의하면서 6년 연속 무분규 협상을 이어갔다. 또 업무개선 태스크포스(TF)를 발족시켜 관련 활동을 확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