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비서실장 등 핵심 참모들
文대통령 올바르게 보좌해 달라"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이 "지금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모습은 오히려 검찰개혁을 어렵게 하는 게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추 장관의 윤석열 총장에 대한 징계청구·직무배제 건으로 나라가 많이 시끄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20대 국회에서 민주당의 쓴 소리 4인방인 이른바 '조금박해'(조응천·금태섭·박용진·김해영) 중 한 명이다. 김 전 최고위원은 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의 민주당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이어 "검찰개혁의 핵심은 공정한 검찰권의 행사이고, 이를 위해서는 정치권력으로부터의 독립이 핵심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추 장관은 어떤 것이 진정한 검찰개혁을 위한 길인지 깊이 헤아려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노영민 비서실장을 비롯해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핵심 참모들도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존경받는 대통령으로 남을 수 있도록 올바르게 보좌해 달라"고 당부했다. 사실상 추 장관의 사퇴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