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 저출산 해법 제시 등 사회구성원 책임 수행 박차
포스코가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기업차원의 실천에 박차를 간한다.
동반성장, 저출산 해법 롤모델 제시, 청년 취·창업 지원, 벤처 플랫폼 구축, 글로벌 모범시민 등 대표사업을 통해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실천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지난 4월 ;2019 기업시민 보고서‘를 통해 "기업시민이란 ‘기업이 경제 활동의 주체로서의 역할뿐 아니라 현대사회 시민처럼 사회구성원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이어 "포스코는 일상과 업무에서 기업시민을 실천함으로써 체질화하고 이를 포스코 고유의 문화로 승화시켜 지속가능한 100년 기업으로 발전해 가고자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2019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등급 선정
우선 포스코는 동반성장 활동을 통해 산업 내 건전한 거래문화를 정착 및 벤처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18년 포스코는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회사의 경영이념으로 정립한 이래,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투영해 기존 동반성장 활동에 더해 협력사를 포함한 산업계 및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추구하는 ‘기업시민 동반성장’ 활동을 추진해 왔다.
앞서 포스코는 동반성장위원회에서 발표하는‘2019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최우수’등급에 선정됐다. 동반성장 ‘7대 대표 프로그램’을 그룹사에도 전파하며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적극 실천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다.
포스코 동반성장의 7대 대표 프로그램은 ▲개방형 소싱 ▲제값 제때 주기 ▲성과공유제 ▲포스코형 생산성 혁신 ▲혁신성장지원단 ▲포유드림 잡매칭 ▲기업시민 프렌즈 등이다.
포스코는 지난 2005년부터 동반성장 전담조직을 꾸려 중소기업과 함께 윈윈하고, 경제적·사회적 가치가 선순환하는 건전한 산업생태계를 만들고자 노력해왔다. 최근에는 ‘Change Up Together’라는 동반성장 브랜드를 정립하고 7대 대표 프로그램을 포함해 총 33개의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는 이외에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철강업계 중소중견기업을 위해 올해 6월현대제철과 함께 1000억원 규모의 ‘철강상생협력펀드’를 조성했다. 시중 대비 1.05%포인트(p) 낮은 대출금리로 자금을 지원해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보탬을 주고 있다.
국내 최초 벤처투자조합 ‘IMP 1호 펀드’ 조성
아울러 포스코는 지난 9월 창업기획자가 결성한 국내 최초 벤처투자조합인 ‘IMP(Idea Market Place) 1호 펀드’를 조성했다.
IMP 1호 펀드는 투자자의 자율성과 벤처 생태계 확대를 위해 시행된 '벤처투자법'에 따라 창업기획자에게 벤처투자조합 등록을 허용한 이후 나온 첫 사례다.
창업기획자가 개인투자조합이 아닌 벤처투자조합으로 결성할 경우 법인 출자자 모집이 용이해지고 투자 자율성이 확대되어 다양한 벤처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
‘IMP 1호 펀드’는 포스코 고유의 벤처기업 발굴·육성 프로그램인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에서 선발된 벤처기업들을 위한 전용 펀드로 총 51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펀드운용은 벤처기업의 투자·육성 및 후속투자 유치 등에 우수한 역량을 보유한 국내 최고 수준의 창업기획자인 포스텍홀딩스가 맡았다.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에 공모한 벤처기업들의 선발, 보육, 멘토링 등에 참여하고 있는 포스텍홀딩스가 투자까지 일원화해 관리할 수 있게돼 벤처기업들의 성장에 보다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포스텍이 보유한 기술과 연구장비를 지원하고 인큐베이팅센터인 서울 체인지업 그라운드 등에 창업공간을 제공하는 등 벤처기업들의 중장기적 성장을 지원하고 유망벤처기업은 포스코그룹으로 편입해 신성장사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벤처기업 발굴·육성 산실 자리매김
또한 포스코는 지난 15일 ‘제 20회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에서 선발된 벤처기업들을 위한 데모데이를 개최하고, 미래 신성장사업 발굴을 위한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포벤처스’ 2기 6개팀도 출범시켰다.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는 창업초기 기업을 발굴·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포스코가 대기업 최초로 2011년부터 지난 10년간 우수 벤처기업 111개사를 발굴하고 203억원을 투자했다. 기존에는 창업 7년 미만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했으나 올해부터는 예비창업자 및 3년 미만의 유망 스타트업으로 대상을 변경해 초기 벤처기업 지원을 강화했다.
또한 포스코는 창의적인 조직 문화를 확산하고 미래 신성장 사업 발굴을 위해 도입한 사내벤처 프로그램인‘포벤처스’ 2기 6개팀을 출범시켰다.
선발된 사내벤처팀은 최대 1년간 인큐베이팅을 거친 후 창업여부가 결정되며, 인큐베이팅 기간 동안에는 사무공간, 마케팅을 위한 지원금 및 멘토링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포벤처스’ 1기를 통해 선발된 12개 팀 중 7개팀이 1년 만에 창업에 성공하는 등 50% 이상 높은 창업률을 나타내고 있으며, 1기 출신인 포스리젠과 이옴텍은 지난 11월 중소벤처기업부,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이 합동으로 주최하는 ‘도전! K-스타트업’에 지원해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상생형 공동직장 어린이집 운영
포스코는 협력사와 상생기반의 일터 조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으며, 특히 그룹사, 협력사 직원 자녀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을 건립해 상생협력 기반 구축의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다.
포스코는 포항, 광양 주택단지 내 포스코 임직원 자녀들을 대상으로 어린이집 2개소를 각각 운영해왔으나,‘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현을 위해 지난해 4월 근로복지공단과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설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포스코는 물론 그룹사, 협력사 직원 자녀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을 건립했다.
포스코 본사 옆에 건립한 ‘포스코 동촌어린이집’은 아이들이 늘 자연을 느끼고 창의력을 높일 수 있게 2층 높이의 실내정원을 중심으로 구성했으며, 실내에서도 푸른 하늘을 볼 수 있게 천창을 둬 어린이집 곳곳에 햇살을 가득 담을 수 있게 했다.
광양제철소 주택단지에 건립한‘포스코 금당어린이집’은 나무를 활용한 숲속 놀이터, 계절별 이벤트가 가능한 옥상놀이터 등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설계했고, 반응형 디지털 모션월을 설치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흥미를 유발시킬 수 있는 놀이환경을 조성했다.
한편 포스코는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과 기존 어린이집외에 올해 3월 포스코센터에 그룹사와 협력사, 입주사 자녀들도 이용할 수 있는 제2 어린이집을 새롭게 단장했다, 아울러 직원들의 출산장려 및 육아기 경력단절 방지를 위해 육아와 업무를 병행할 수 있는‘경력단절 없는 육아기 재택근무제’를 7월부터 본격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