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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우크라 점령지 시민들에 러 여권 350만개 배포"


입력 2025.03.06 01:58 수정 2025.03.06 12:02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점령지 주민들, 러 여권 없으면 정부 지원 못받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달 24일 모스크바 외곽 자택에서 참모들과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 ⓒ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 내 주민들에게 자국 여권을 발급했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지난해 러시아군이 해방한 루한스크·도네츠크·헤르손·자포리자에 거주하는 모든 시민들에게 여권을 발급했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지난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에 위치한 이 지역에서 주민투표를 실시한 뒤 러시아 영토로 편입한 바 있다.


이어 블라디미르 콜로콜체프 러 내무부 장관은 “총 350만개의 여권을 배포했다”며 “지역 주민들은 러시아 여권이 없으면 러시아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우크라이나와 서방 국가들은 주권 침해라고 강하게 규탄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는 이 무력 분쟁을 강요받고 있다”며 “러시아 내무부와 군대는 승리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 우리는 러시아의 미래를 위해 살고, 일하고, 싸우고 있으며 이는 매우 어렵고 중요한 단계라를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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