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 라운지 담당 직원들이 고객용 디저트를 맨발 위에 올리며 장난을 하는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5일 갤러리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경기도 수원에 있는 광교점의 VIP 파크제이드 블루 라운지에서 근무하는 직원 3명이 고객에게 제공하는 디저트 음식으로 장난을 하는 모습을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으로 생중계했다.
영상에는 이들이 맨발 위에 마카롱을 겹겹이 쌓아 올리는 장면이 담겼다. 이 과정에서 마카롱은 바닥에 떨어졌다. 해당 직원들은 용역업체에서 파견한 직원들로 전해졌다.
이 사실이 뒤늦게 온라인 커뮤니티에 알려져 논란이 일자 갤러리아백화점은 같은 달 29일 해당 직원들을 업무에서 배제했다. 또 해당 라운지 출입구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라운지 이용 고객들에게도 사과 문자를 발송했으며, 해당 라운지 운영을 잠정 중단했다. 라운지 운영 재개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기존 고객에게 제공했던 식음료는 쿠폰 지급으로 대체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사과문에서 "재정비 시간 동안 위생 관리, 서비스 재교육, 내부 환경 개선을 통해 새로워진 모습으로 찾아뵙겠다"며 "교육, 관리 강화로 동일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백화점 관계자는 "해당 직원들이 발장난을 한 마카롱이 고객에게 실제로 제공되지는 않았다"며 "라운지 내부에 폐쇄회로(CC) TV를 설치하는 등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