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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도전 박용진 "윤석열? 나랑 1시간만 토론하면 밑천 드러나"


입력 2021.03.10 10:00 수정 2021.03.10 10:47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사법은 과거의 판단, 미래는 정치”

"교육·외교·경제 등 답 없을 것"…평가 절하

안철수의 과거 '새정치'에 비유하기도

"박용진이 미래고 윤석열은 과거"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차기 대선 도전을 공식화한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토론) 1시간이면 정치적 밑천이 다 드러날 것이라고 장담한다"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평가 절하했다.


10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한 박 의원은 "박용진은 미래를 담당하는 정치 분야에서 계속 20년 넘게 해왔고, 윤석열 전 총장은 과거를 담당하는 사법 분야에서 했었구나라는 게 확 드러날 것이다. 누가 미래고 누가 과거인지 1시간이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법에 대해서 윤 전 총장이 가장 잘할 말이 뭐가 있겠나. 다 잡아들여라, 엄벌에 처해라, 법대로 처리해라. 이런 이야기 아니겠느냐"며 "정치는 그런 게 아니다. 디테일한 문제를 다뤄야 한다"고 훈수를 뒀다.


이어 "교육 문제에서 수시가 맞나 정시가 맞나" "일본과의 문제는 어떻게 풀 것이냐" "미국을 택할 것이냐 중국을 택할 것이냐" "경제 문제에서 증세냐 감세냐" "재난지원금은 선별이냐 보편이냐" 등의 질문을 쏟아낸 뒤 "(윤 전 총장은) 이런 문제에 대한 답을 안 가지고 계실 것"이라고 추측했다.


박 의원은 특히 "(답이 없기 때문에) 애매모호한 태도, 추상적인 말 표현, 새정치 이런 얘기를 계속해서 하면서 국민에게 자기 생각을 분명하게 얘기하지 않는 시간은 더 길어진다. 기자들은 더 피하게 될 것"이라며 윤 전 총장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비유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장담하는데 저와 건너편에 윤 전 총장을 앉혀서 (토론) 1시간이면 정치적 밑천이 다 드러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해서 얘기하는 거라면 1시간이 아니라 30분이면 박용진이 미래고 윤석열은 과거라는 게 확 드러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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