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실형 확정으로 이사장직 물러나
삼성생명공익재단 신임 이사장에 서정돈 전 성균관대 총장이 선임됐다.
재단은 22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서정돈 전 성균관대 총장을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서울대 내과학 박사 출신인 서정돈 신임 이사장은 1980년부터 1997년까지 서울대 의과교수로 재직했으며 1997년부터 2003년까지 성균관대 의과대학 초대학장으로 근무했다.
대통령 직속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전문위원(2008∼2010년), 제18대 성균관대 총장(2003∼2011년), 학교법인 성균관대 이사장(2015∼2019년) 등을 역임했다.
서 신임 이사장의 임기는 이달 23일부터 3년간이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은 1982년 설립돼 맞벌이 가정을 위한 보육사업과 삼성서울병원, 삼성노블카운티를 건립해 운영하고 있다.
전임 이사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었다. 이 부회장은 2018년 5월 두 번째 임기를 시작했으나, 최근 ‘국정농단 사건’으로 실형이 확정되면서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