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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도부 총사퇴…"민심 겸허히 수용해 결과 책임지겠다"


입력 2021.04.08 13:13 수정 2021.04.08 13:13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김태년 등 지도부 기자회견 열고 "철저하게 성찰·혁신"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화상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4·7 재보궐선거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총사퇴했다.


민주당은 8일 의원총회와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거쳐 이 같이 결정했다고 김태년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발표했다.


김 대행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선거에 나타난 민심을 겸허히 수용하고, 저희의 부족함으로 국민께 큰 실망감 드렸다. 결과에 책임지겠다"며 "오늘 민주당 지도부는 이번 선거 결과에 책임을 지고 전원 사퇴한다"고 밝혔다.


김 대행은 "철저하게 성찰하고 혁신하겠다. 국민께서 됐다고 할 때까지 당 내부 공정과 정의를 바로 세우겠다"며 "지도부 총사퇴가 성찰과 혁신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 선출된 지도부가 민심에 부합하는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며 "저희들은 평당원으로 돌아가 민주당 혁신에 헌신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대행은 "민주당은 3번의 집권 경험과 민주주의 전통을 가진 저력있는 국민의 정당"이라며 "누구나 인간다운 삶 보장받고 함께 공존하는 포용국가, 선도 국가로의 도약은 민주당이 걸어온 길이며 나아갈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다시 국민의 신뢰와 사랑받는 정당으로 거듭나도록 쇄신에 전념하겠다"며 "성원해주신 국민 여러분, 전국 당원동지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당 지도부의 총사퇴에 따라 원내대표와 당대표 경선이 조기에 실시될 전망이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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