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출마 선언
박용진·양승조 이어 당내 세 번째
"기회와 미래의 나라로 함께 해달라"
노무현 당선 기여한 원조 친노 인사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공식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 민주당 내에서는 박용진 의원, 양승조 충남도지사에 이어 세 번째 공식 대선 출마다.
이 의원은 24일 '모시는 글'을 통해 "저 이광재,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 선거에 나서려 한다"며 "대한민국의 희망을 말씀드리고 싶다. 하나가 되어 강해지는 통합의 역사를 열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을 이어 세계의 미래를 가장 먼저 만나는 대한민국, 위대한 역사의 줄기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성찰과 채움의 시간도 있었고 뼈아픈 시간, 절망의 시간도 많았다. 여러 가지로 부족한 사람"이라며 "저의 부족함을 여러분과 함께 채워가기를 두 손 모아 희망한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기회와 미래의 나라로' 출마 선언에 함께해 달라. 뜻과 마음을, 그리고 시작을 꼭 함께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의 대선 출마 선언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다. 전날 노무현 전 대통령 12주기 추도식이 열렸던 봉하마을에서 취재진과 만난 그는 "노 대통령이 자방자치실무연구소를 만들었던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출마 선언을 하기로 했다"고 장소 선택 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노 대통령의 꿈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동북아 균형자의 꿈, 균형발전의 꿈, 디지털국가를 향한 꿈, 힘없고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에게 든든한 나라를 만드는 꿈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며 출마 이유를 밝혔다.
이 의원은 노 전 대통령을 최측근에서 보좌했던 원조 친노로 통한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와 함께 한때 '좌희정·우광재'로 불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