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슈타인 킬, 승강플레이오프 원정 1차전서 승리
에이스 이재성, 결승골 도움으로 팀 승리 견인
다음 시즌 독일 1부리그 분데스리가를 누비는 또 한 명의 한국인이 가세할 전망이다. 주인공은 바로 2부리그에서 활약 중인 이재성(홀슈타인 킬)이다.
홀슈타인 킬은 27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쾰른의 라인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열린 쾰른과 ‘2020-21 분데스리가 승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원정서 값진 승리를 거둔 홀슈타인 킬은 오는 30일 열리는 2차전 홈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다음 시즌 1부리그 무대를 밟을 수 있게 된다.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후반 14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으로 도움을 기록했다. 이재성이 솟아올라 머리로 연결한 공을 로렌츠가 헤더로 밀어 넣으며 천금 같은 결승골을 기록했다.
이재성의 도움으로 앞서나간 홀슈타인 킬은 쾰른의 막판 공세를 잘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결승 도움을 기록한 이재성은 올 시즌 공식전에서 7골·7도움을 쌓으며 팀의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만약 팀과 함께 승격한다면 황희찬(라이프치히), 정우영(프라이부르크)과 함께 1부리그 무대를 누빌 수 있다. 팀이 승격에 실패하더라도 1부 구단 이적을 통해 꿈을 이룰 가능성도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