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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초등 저학년 교사들, 화이자-모더나 맞을 듯


입력 2021.06.04 11:15 수정 2021.06.04 11:59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4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내 강의실에서 의료진 대상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이 진행됐다. 이날 총 50여명의 의료진이 백신을 접종했다.의료진이 접종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유치원, 초등학교 1∼2학년 교사 등이 맞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에서 화이자 백신 등으로 교체될 예정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4일 참고자료를 통해 "상반기 고령층 접종예약 종료에 따라 상반기 예방접종 일정 조정안에 대해 관계부처와 최종 검토 중"이라며 "(결과는) 오후 브리핑에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당국은 당초 30세 이상 유치원, 초등학교 1∼2학년 교사 및 돌봄 인력 등을 대상으로 한 접종 백신 종류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정하고 오는 7일부터 사전 예약을 받아 왔다.


하지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이달 7~19일 사이 접종하면, 2차 접종은 11~12주 후인 8월 말~9월 초가 된다. 그로부터 2주가 지나야 항체가 형성된다. 이렇게 되면 2학기 전면 등교 계획에는 차질을 빚을 수 있다.


이에 화이자나 모더나 등 mRNA(메신저리보핵산) 계열 백신 제품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두고 관계 부처에서 논의에 나섰다.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은 접종 간격이 짧아 1달 이내에 2차 접종까지 마칠 수 있기 때문이다.


접종 백신이 바뀌면 이달 7일 예정된 접종 시점도 내달쯤으로 미뤄질 가능성이 크다. 7월 초 접종을 하면 7월 말이나 8월 초 2차 접종을 하고, 8월 중순쯤 항체 형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진단은 교육 당국 등 부처 간 협의를 거친 뒤 최종 결과를 이날 오후 2시10분 정례 브리핑에서 발표할 계획이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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