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지속하면서 학원이나 과외 교습소 등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학교를 비롯해 개인 과외 교습소, 실내체육시설, 지인모임·어린이집 등에서 신규 감염 사례가 나왔다.
서울 영등포구의 한 개인 과외교습소와 관련해서는 22일 이후 총 14명이 확진됐다. 이 중 종사자가 1명, 수강생이 9명, 지인과 가족이 각 2명이다.
성북구의 한 실내체육시설에서는 이용자, 가족 등 총 13명이 확진됐다.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중학교에서는 지난 17일 교직원 1명이 확진된 이후 다른 교직원, 학생, 이들의 가족 등 10명이 추가 감염됐다. 현재 감염자는 교직원이 3명, 학생이 4명, 가족이 4명이다.
수도권의 한 지인모임·어린이집과 관련해서는 23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10명이 연이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1명으로 늘었다.
경기 성남·부천·고양·의정부 지역 5개 영어학원 관련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총 100명으로 집계됐다. 지자체 집계로는 이미 109명까지 불어났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570명을 기록했다. 이 중 수도권에서 76.7%인 437명이, 비수도권에서 133명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