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YS기념도서관 찾아 "민주주의 수호해야"

김현철과 30분 환담…방명록에 "국민만 보고가겠다"

"YS는 진영논리 아닌 '덧셈 정치 큰 정치' 했다" 평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일 오전 서울 상도동 김영삼대통령 기념도서관을 방문해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에게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 윤석열 전 검찰총장 대변인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일 서울 동작구 김영삼대통령 기념도서관을 방문해 "김 전 대통령이 그토록 지키고자 애쓴 민주주의가 다시는 반민주, 반법치 세력에 의해 유린되지 않도록 수호하는 것이 우리 후대의 책무"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기념도서관을 비공개로 방문해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와 30분 간 환담을 하면 이같이 말했다고 윤 전 총장 공보실이 전했다.

윤 전 총장은 "김 전 대통령이 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한 신념으로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위해 수십 년간 몸 바쳐 싸웠다"면서 "김 전 대통령의 민주주의를 위한 헌신과 희생이 없었다면 지금의 우리도 민주주의의 터전에서 살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이어 "김 전 대통령은 진영논리에 따른 뺄셈과 나누기의 정치가 아닌, 덧셈의 정치, 큰 정치를 통해 국민통합과 상식의 정치를 하고자 하는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윤 전 총장은 방명록에 "한국 민주주의 큰 산 김영삼 대통령님의 가르침을 따라 국민만 바라보고 걸어가겠습니다"라고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