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으로 지킨 나라 공정과 상식으로 바로 세울 것"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6일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참배한 뒤 "이분들이 목숨 바쳐 지킨 나라를 공정과 상식으로 바로 세워서 국민과 후손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미래를 만들어야겠다는 각오와 결의를 다졌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현충탑, 천안함 46용사묘역, 연평해전 전사자 묘역 등을 차례로 찾아 희생한 국군 장병의 넋을 기렸다. 방명록에는 "목숨으로 지킨 대한민국, 공정과 상식으로 바로 세우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일정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여기에 계신 꽃다운 나이에 인생을 제대로 펴보지도 못한 젊은 영령들에 진심으로 애도한다"며 "이 분들이 잠들어 계시는 모습을 보니 나라가 어떤 것이고, 우리가 국가를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다시 한번 결의와 각오가 새로워진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보훈과 국방은 동전의 앞뒷면과 같다"면서 "국방 강화도 중요하고 마찬가지로 국가를 위해 희생된 분과 가족들에 대한 보훈도 확실하게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수 쪽으로 치우친 행보'라는 질문에 대해선 "나는 보수‧진보 이런 균형을 따지지 않고 늘 말씀드린대로 우리 자유민주주의 국가 대한민국을 위해 필요한 일이라면 뭐든지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