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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원 301명 귀환…"증세 심한 14명 의료기관으로 이송"


입력 2021.07.20 17:58 수정 2021.07.20 17:58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해외파병 중 코로나19가 집단발병한 청해부대 제34진 장병들을 태운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KC-330 '시그너스'가 20일 오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으로 도착하고 있다.ⓒ뉴시스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전원 철수한 청해부대 34진 장병들이 20일 오후 귀국했다.


국방부는 "청해부대 34진 301명을 태운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가 이날 오후 5시 30분께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어 "장병들은 군병원 3곳과 민간 생활치료센터 1곳으로 이동할 예정"이라며 "특히 중등도 증상을 보이는 3명 등 증세가 비교적 심한 14명은 의료기관으로 이송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병들은 전원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은 뒤 음성으로 확인될 경우 군내 격리시설로 이동하게 된다.


청해부대 34진은 올해 초 아프리카 아덴만 해역으로 파병됐다.


애초 내달 현지에서 임무교대를 한 뒤 오는 10월께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조기 귀국하게 됐다.


현재까지 301명의 장병 가운데 82.1%에 달하는 24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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