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법:재차의'·'정글 크루즈' 각각 4위와 5위
영화 '모가디슈'가 개봉 첫 날 12만 관객을 동원하며 올해 한국 영화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8일 '모가디슈'는 1631개의 스크린에서 12만 6626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다.
이 수치는 현재 한국 영화 최고 흥행작 '발신제한'의 오프닝 기록 5만 5698명을 넘는 수치다. 현재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된 상황 속에 이뤄낸 결과다. 이날 오전 현재 실시간 예매율도 32.4%(4만 8107명)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 작품은 류승완 감독의 신작으로 1991년 소말리아 내전 당시 고립된 남북 대사관 공관원들의 탈출 실화를 모티브로 한 영화는 모로코 올로케이션으로 담은 이국적 풍광 속에 새로운 액션 장면과 신파 없는 드라마를 담아냈다.
'모가디슈'는 지난 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적용 이전 개봉한 '반도',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 블록버스터 개봉 이후 1년 이상 대규모 한국 영화들이 개봉을 주저했던 상황 속에 뚝심 있게 극장 부활을 위해 개봉을 결정했다. 극장 업계도 대작 개봉 유치를 위해 총제작비의 50%를 보장하는 파격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
한편 '보스베이비2'가 3만 237명으로 2위 '블랙 위도우'가 2만 8874명으로 3위에 올랐다. '모가디슈'와 같은날 개봉한 '방법:재차의'가 2만 8544명으로 4위, '정글 크루즈'는 2만 5272명으로 5위로 레이스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