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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문대통령, 백신으로 국민을 가스라이팅"


입력 2021.08.10 11:14 수정 2021.08.10 11:15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원내대책회의서 "무능함 사과 없고 강건너 불구경 발언"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김기현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0일 문재인 대통령이 백신 공급 차질에도 코로나19 백신 접종목표 달성을 앞당기겠다고 한데 대해 "정말 몰라서 그러시는 건가. 아니면 알면서도 국민들을 가스라이팅(심리적 지배) 하는 건가"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K방역 자화자찬과 마찬가지로 정부 무능함에 대한 반성과 사과는 없고, 마치 강 건너 불구경하는 것처럼 이상한 말씀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국가 중 백신 접종률이 꼴찌"라며 "백신 선진국들을 한번 보라. 2차 접종까지 완료하고 부스터 샷 접종은 물론이고 내년도 접종 물량까지 쓸어 담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은 뜬금없는 소리 이제 제발 그만하시고, 백신 확보 실패에 이제라도 국민 앞에 정중하게 사죄하라"면서 "또 청와대 방역기획관 기모란을 비롯한 책임자에 대해 즉각적인 경질을 실시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공석이었던 방송통신심의위원장에 정연주 전 KBS 사장이 선출된 것에 대해 "제2의 김어준이 방송계 전면에 등장했다"며 "기어이 정연주 전 사장을 방심위원장 자리에 눌러앉은 것은 문 대통령의 불통과 독선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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