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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20곳 중 13곳 "11월, 추가 금리인상 유력"


입력 2021.08.28 16:36 수정 2021.08.28 16:37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한은, 금리 인상 효과 지켜볼 것"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6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전격 0.25%p 인상한 가운데 추가 인상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 증권사 중 절반 이상은 오는 11월 열리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의에서 추가 인상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관련 리포트를 낸 증권사 20곳 가운데 연내에 두 번째 인상을 전망한 증권사는 총 16곳이다.


올해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는 10월과 11월 두 차례 남아있다. 10월 인상을 전망한 증권사는 3곳, 11월 추가 인상을 예고하 곳은 13곳이다.


미래에셋·NH·삼성·메리츠·키움·한화·교보·신영·하이·IBK·유진·DB·KTB 등은 11월을 금리인상 시기로 내다봤다. 이들 증권사는 한은의 통화정책이 금융불균형 리스크 대응으로 이동했다는 점과 10월에는 이번 금리 인상의 정책효과 등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점 등을 이유로 들었다.


10월에 추가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본 증권사는 신한·하나·이베스트투자증권 등 3곳이었다. 한은이 금융불균형에 대해 '선제적 조치'에 나설 수 있고 코로나19 확산에도 실물 경기가 받는 부정적 영향력이 과거보다 줄어들었다는 점 등이 이유였다.


두 번째 인상을 내년 1분기로 예상한 증권사는 한국투자·KB·대신·SK증권 등 4곳이었다. 내년 1분기에는 1월과 2월 금통위가 예정돼 있다. 이들 증권사는 코로나19 상황과 정책 효과 등을 살피며 올해보다는 내년 초 추가 인상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투자증권과 DB금융투자는 올해 11월과 함께 내년 1분기에도 추가 인상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지난 7월 금통위 이후 관련 보고서를 낸 증권사 19곳 가운데 첫 금리 인상을 10월로 예상한 증권사는 11곳으로 가장 많았다. 8월 인상을 점쳤던 증권사는 하나·키움·대신·신영·하이·KTB 등 6곳이었다.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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