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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DA, 18세 이상 얀센접종자 전원에 부스터샷 허용…국내 접종자 147만명


입력 2021.10.21 09:31 수정 2021.10.21 09:56        정채영 기자 (chaezero@dailian.co.kr)

모더나도 부스터샷 허용…교차접종도 허용

얀센 ⓒ연합뉴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얀센(존슨앤드존슨 계열사)과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부스터샷을 승인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FDA는 2개월 전 얀센 백신을 맞은 18세 이상 전원에게 2차 접종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얀센은 당초 한 차례로 접종이 완료됐지만 FDA는 18세 이상 접종자는 모두 처음 백신을 맞고 2개월이 지난 후부터는 추가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부스터샷은 시간이 지나면서 떨어지는 백신의 효과를 다시 끌어올리기 위해 시행하는 추가접종이다. 이번 결정은 전염력이 훨씬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지배종 입지를 굳힌 가운데 겨울철 바이러스의 재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다. 특히 얀센 백신은 예방효과가 단시간에 크게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부스터샷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내 얀센 백신 접종자는 약 147만명이다. 지난 6월 10일부터 30세 이상 예비군, 민방위 대원, 국방·외교 관련자 등이 맞았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8일 얀센 백신 접종자에 대한 추가접종 계획을 조속히 수립하라고 지시함에 따라 방역당국도 조만간 시행계획을 내놓을 계획이다.


한편, FDA는 모더나 부스터샷을 65세 이상 고령층과 18세 이상이지만 중증 위험이 있거나 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이 있는 이들에게 3차 접종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모더나 백신은 두 차례로 접종이 완료된다. 아울러 FDA는 처음 접종한 백신과 다른 종류의 백신을 부스터샷으로 이용하는 교차접종도 허용했다.

정채영 기자 (chaezer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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