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황선홍 감독이 2연승을 확정한 뒤 방심 금물을 강조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28일 싱가포르의 잘란 베사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U-23 아시안컵 예선 H조 2차전에서 박정인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6-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2전 전승을 기록 중인 한국은 H조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대표팀은 오는 31일 오후 홈팀 싱가포르를 상대로 최종 3차전을 치른다. 싱가포르도 1~2차전 상대인 필리핀, 동티모르처럼 한국보다 몇 수 아래 전력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황선홍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서 "마지막 싱가포르와 경기도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며 "상대방을 존중하기 때문에 마지막 싱가포르와 경기도 최선들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대표팀은 대승을 거뒀으나 전반 29분까지 무득점에 시달렸다. 이 부분에 대해 황 감독은 "상대가 4-2-3-1로 나선 지난 1차전과 다르게 3-5-2 전술을 들고 나와 어려움이 좀 있었다"면서 "득점 이후에는 잘 수정을 해서 경기를 주도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