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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월) 데일리안 퇴근길 뉴스] 윤석열 “안철수와 점심·저녁 하면서 소통하고 있다”


입력 2021.11.01 17:30 수정 2021.11.01 16:20        김현덕 기자 (khd9987@dailian.co.kr)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 후보가 1일 오후 경기도 수원 장안구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열린 국민캠프 경기도 선대위 및 당협위원장 간담회에 참석하며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1일 국민의힘 경기도당 간담회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점심·저녁을 함께 하며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대선 출마 선언을 한 안 대표와의 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열린 입장을 보인 것이다.


윤 전 총장은 이날 경기도 수원 장안구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열린 국민캠프 경기도 선대위 및 당협위원장 간담회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안 대표 출마선언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의에 “안 대표가 오래전부터 우리 정치에서 많은 역할을 하면서 이에 상응하는 대우를 받지 못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서울시 시장 선거에서도 안 대표가 출마해 분위기를 굉장히 좋게 만들어주셨고, 단일화에 응하고 결과에 승복해 열심히 도와주셔서 우리 당이 정권교체에 희망을 갖게 되는데 큰 역할을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저도 뭐 점심때도 보고 저녁도 하면서 소통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안철수, 세 번째 대권 도전 선언…"새로운 각오로 다시 섰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대선 출마 선언식을 갖고 내년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2012년·2017년에 이어 세 번째 대권 도전 선언이다.


안철수 대표는 1일 국회 잔디광장에서 열린 대선 출마 선언식에서 낭독한 선언문을 통해 "국민들은 나쁜 놈, 이상한 놈, 추한 놈만 있다며 걱정이 태산"이라며 "여당 후보는 뻔뻔하게 거짓을 늘어놓고, 야당 후보는 주술 논란과 막말 경쟁으로 국민을 절망케 하고 있다"고 여야 주요 대권주자들을 싸잡아 비판했다.


자신의 지난 10년 간의 정치에 대해서는 "여의도 정치의 옷을 입어야 하는 줄 알았던 나는 안 맞는 옷을 어떻게든 입으려 했고, 이에 국민들이 실망해 내가 그토록 힘들었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나 안철수가 이제 새로운 각오로 다시 여러분 앞에 섰다"고 밝혔다.


이날 출마 선언에서 안 대표는 공약으로 △과학기술부총리 신설 △임기 중반 '중간평가' 등을 약속했다.



▲ 이낙연측 "이재명 '전국민 재난지원금' 좀 더 고민 필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근인 오영훈 의원은 1일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추가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입장에 대해 "좀 더 고민이 필요한 부분"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오 의원은 이날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당과 더 논의하는 것이 맞겠다 싶고 정부는 '전국민' 보다는 특정해서 전달하는 것이 더 맞다는 입장을 고수했으니 정부 입장으로서는 상당히 곤혹스러운 부분이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오 의원은 "전국민 재난지원금이냐 아니면 더 어려운 분에게 두텁게 지원해야 되느냐는 논쟁이 계속 이어져 왔다"면서 "이것이 기본소득 논쟁, 또 보편적 복지 체계와 당헌 당규 상에 제시되고 있는 정책 기조와 부합하느냐 이런 문제가 제기돼 왔던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진중권, 이재명 '로봇학대' 논란에 "文과 감정이입 능력 차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이른바 ‘로봇 학대’ 논란이 불거진 현상에 대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기본적으로 감정이입 능력의 문제”라고 분석했다.


진 전 교수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보스턴다이내믹스에서 로봇 개를 발로 차는 영상을 공개했을 때, 커다란 항의와 분노의 물결이 일어난 적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진 전 교수는 “개발자들이야 로봇을 혹독한 조건에 몰아넣고 가혹하게 학대하는 실험을 하는 게 당연하겠지만, 지켜보는 이들은 살아있는 개와 똑같이 행동하는 존재가 학대 당하는 모습에 상처를 입을 수밖에 없다”며 “실험이야 어쩔 수 없다 해도, 굳이 그런 영상을 공개해야 했느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준석, 안철수 대선 출마에 “무운을 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게 “무운을 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안 대표 출마 선언으로 야권표가 분산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이 대표는 또한 “공직 후보자 시험의 실제 가산점 적용 범위를 놓고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며 “결과가 나왔고, 지방선거 공직후보자 추천규정 제개정안을 상임전국위원회에 오는 3일 상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현덕 기자 (khd998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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