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0시 30분 방송.
JTBC 수목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의 고현정과 김수안 사이에 심상치 않은 바람이 분다.
3일 ‘너를 닮은 사람’ 제작진은 아틀리에를 배경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희주(고현정 분)와 리사(김수안 분)의 모습을 담은 스틸 컷을 공개했다.
가장 사랑하는 딸 리사와 함께 있는 자리이지만, 희주의 표정에는 초조한 기색이 역력하다. 반면 엄마 희주를 돌아보는 리사의 얼굴은 싸늘하다. 희주는 당황을 넘어 경악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둘 사이에 무슨 이야기가 오갔는지를 궁금하게 한다.
수 년 전부터 악연으로 얽힌 희주와 해원(신현빈 분)이 불편하게 재회한 뒤, 희주의 딸 리사는 자꾸 해원의 약혼자였지만 희주의 연인이었던 우재(김재영 분)와 마주치며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고 있다.
앞서 희주는 과거의 기억을 지우려는 듯 ‘사랑의 도피’ 상대였던 우재의 크로키북을 벽난로에 던져 태워버렸다. 하지만 리사는 이 크로키북을 주우면서 안에 꽂혀 있던 말린 꽃잎을 발견했다. 그리고 리사는 어린 시절 꽃밭에서 엄마와 함께 누군가를 만났던 기억을 떠올리고 아빠 현성(최원영 분)에게 꽃잎에 대해 물어봤지만, 현성은 아무 기억을 하지 못했다.
반면 갤러리에서 리사와 마주친 우재는 꽃잎을 보고 “황야에 피는 ‘히스’라는 꽃”이라고 정확하게 답했고, 리사는 충격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리사가 우재에 대해 어디까지 기억을 해냈는지, 우재와 함께 아일랜드로 떠났던 희주의 비밀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또한 7회의 관전 포인트가 될 예정이다. 오후 10시 30분 방송.